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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효율 대폭 개선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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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21 16:18

계약 유지율, 생산성 증가…모집인 전문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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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등 통신판매 확대로 당분간 지속될 듯



보험사들의 경영 효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선진국형 금융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판매 채널인 TM 등 통신판매 확대로 계약 유지율, 1인당 생산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확대로 인한 모집인 고능률화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보험사들의 이러한 전문화 노력에 힘입어 당분간 경영 효율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보험사 경영효율성 급증-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보험사 2001 회계연도 보험모집 경영 효율을 분석한 결과 유지율, 1인당 생산성 등 보험모집의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표참조>

13회차 유지율의 경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25회차 유지율도 생보사의 경우 60%에 육박하는 등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보험회사의 수익 중심 경영에 따라 대리점, 모집인 소득이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보험 조직의 전문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보험모집 효율성 제고에도 불구, 생보사와 손보사간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내사가 외국보험사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모집인 수당, 수수료, 임직원 급여 등 보험모집 및 회사 경영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수입보험료에 대한 비율은 생보사 9.4%, 손보25%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생보사의 사업비율 증가는 수입보험료 감소와 사업비 비중이 높은 종신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효율성 왜 좋아졌나- 지난해 보험사들은 방대한 모집 조직을 슬림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여기에는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의 판매 확대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판매를 위해 전문설계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상대적으로 기존 설계사들이 줄어든 것.

손보사들도 사업비 절감과 모집인 전문화에 주력, 기존 판매조직을 대폭 줄였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지난해 보험모집인수가 17만1770명으로 전년도 21만4793명에서 무려 4만명 이상 줄였다.

손보사도 FY2001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모집인이 1만여명이상 줄었다. 반면 보험대리점 수는 오히려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집인들을 고능률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TM, 인터넷 등 통신판매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이러한 고능률 조직에 기여한 바 크다.

지난해 보험사의 통신판매 실적은 855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375억원이나 늘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통신 판매 실적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보장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설계사들의 고능률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설계사 전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영업 조직 효율성 증가 현상은 당분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험사 경영효율 지표>

(단위 : %, 만원)

/ 구 분 / / FY2000 / FY2001

/ 13회차 보험 / 생명보험 / 71.4 / 79.0

/ 계약유지율 / 손해보험 / 69.2 / 72.1

/ 25회차 보험 / 생명보험 / 54.0 / 59.6

/ 계약유지율 / 손해보험 / 49.2 / 50.1

/ 모집인 1인당 / 생명보험 / 1,641 / 1,824

/ 월평균모집액 / 손해보험 / 892 / 988

/ 대리점 1개당 / 생명보험 / 2,017 / 2,594

/ 월평균모집액 / 손해보험 / 1,133 / 1,350

/ 모집인 1인당 / 생명보험 / 189 / 221

/ 월평균소득 / 손해보험 / 98 / 130

/ 대리점 1개당 / 생명보험 / 207 / 425

/ 월평균소득 / 손해보험 / 140 / 181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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