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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비대면 영업 특화 ‘원더’ 기반 스마트 플래너 확장 [보험 설계사 N잡러 시대]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06:00

교육·설계·청약까지 앱 하나로…‘스페이스리스’ 영업 모델 구축
중장기 2만명까지 확대 목표… 플랫폼 기반 설계사 저변 확대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제공=롯데손보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사진제공=롯데손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모바일 영업 플랫폼 ‘원더(wonder)’를 기반으로 비대면 N잡 설계사 조직 ‘스마트 플래너’를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터 설계·청약까지 전 과정을 앱 하나로 구현한 ‘스페이스리스’ 영업 모델과 AI·내부통제 기반 관리 체계를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설계사 2만명 규모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모바일 영업 플랫폼 ‘원더(wonder)’를 통해 비대면 기반 N잡러 설계사 ‘스마트 플래너(SP)’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전체 설계사 6353명 중 N잡 설계사는 4046명으로 전체 63.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N잡 설계사 론칭 1년 6개월 만에 4000명 이상의 수를 확보한 셈이다.

‘원더’ 기반 비대면 영업… 교육부터 청약까지 모바일 일원화

롯데손보가 선보인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 등 보험 영업 전 과정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모바일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물리적 시공간을 벗어난 ‘스페이스리스(Spaceless)’ 모델을 도입해 기존 대면 위주 영업 방식과 차별화된 ‘디지털’에 중심을 둔 영업을 강조했다.

보험설계사를 취득하고자 한다면, 하루 2시간씩 약 2주 시험을 준비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원더 앱을 통해 동영상 강의와 모의고사 등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교육비와 응시료, 등록비 등은 ‘원더’ 앱에서 전액을 지원한다.

스마트 플래너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언제든 부업 형태로 보험설계사 활동을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N잡을 고민하는 수요를 겨냥한 모델이라는 것이 롯데손보의 설명이다.

롯데손보 N잡러 모델의 최대 강점은 ‘원더(wonder)’ 앱 하나로 교육부터 영업 전 과정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앱을 통해 교육과 영업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면서 인력 소모를 최소화했고, 보험설계사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영업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더’ 앱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비대면 영업 특화 ‘원더’ 기반 스마트 플래너 확장 [보험 설계사 N잡러 시대]

AI·내부통제 결합… 완전판매 관리 강화

롯데손보는 중장기적으로 ‘원더’ 설계사를 최대 2만명까지 확대해 조직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전속보험설계사 수는 7036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플래너 론칭한 지 2년이 넘어선 지금도 설계사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롯데손보의 설명이다.

롯데손보는 원더 앱을 통해 설계사를 양성하고 있는 만큼 AI를 활용한 시스템 개선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원더를 통해 유입된 스마트 플래너는 기존 우수 스마트플래너와 함께 상품을 설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천설계 등 다양한 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AI 설계 보조 시스템을 통해 실제 영업 현장에서 고객의 연령과 상황에 맞는 설계안을 제안함으로써 소구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사가 놓칠 수 있는 보장까지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비대면 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문제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원더 앱 내에 ‘완전판매 테스트’ 기능을 탑재해 해당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설계사에 대해 고객 안내 서류조차 발송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는 일종의 내부 안전장치로, 완전판매에 대한 스마트 플래너의 주의를 높이고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전담 위촉 지원 담당자와 보험전문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사의 영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불완전판매에도 대응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별도의 불완전판매 대응을 위한 가동센터를 신설해 설계사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고 복잡한 장기보험 업무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보험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며 “원더를 통해 설계사가 된 이들이 각 가정 내에서 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1가구 1원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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