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가 새 회계연도 보험료 거수 목표를 2000 사업연도에 비해 6~7% 성장한 수준으로 잡고 있어 2001회계연도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사업연도에는 상위사들이 13~14%대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새 회계연도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CY 단위로 거수목표를 세웠는데, CY2001에는 전년보다 7.5% 성장한 4조7300억원으로 잡았다. 2000회계연도 2월말(가마감)까지 2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2001년도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신장률로 거수목표를 세운 것은 삼성금융연구소 등 각종 연구소에서 2001년도 손보산업이 저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 회계연도에 14%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현대해상도 새 회계연도 거수목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예년에 비해 보수적으로 잡았다. 올 회계연도에 2조3000억원대의 수입보험료를 거수할 것으로 추정, 이보다 7.4% 늘어난 2조4700억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
동부화재도 이들 두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 거수목표를 세웠다. FY2001에 2조3460억원(잠정)을 거수, 2조1880억원이 예상되는 올해보다 7.2% 신장하는 것이 목표다. LG화재의 경우 2조2000억원으로 거수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2조700억원을 거수할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반면 동양화재는 수입보험료 거수 목표를 타사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수립했다. 올해 1조3000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회계연도에는 이보다 15.4% 늘어난 1조5000억원(잠정)을 계획하고 있다.
중하위사들은 신동아화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거수목표를 수립하지 못했다. 올 회계연도 결산시 6950억원을 거수할 것으로 추정한 신동아화재는 이보다 9.4% 늘어난 7600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현재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있는 대한 국제 리젠트화재를 비롯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일화재 등은 새 회계연도 거수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위사들이 새 회계연도의 성장률을 한자릿수로 전망한 것은 자동차보험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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