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5년간에 걸쳐 자동차, 장기, 화재특종, 보상 등 사내 전산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자체 핵심기술과 솔루션으로 사내 업무용 프로그램인 시그마를 완성, 최근 미국 5대 손보사 중 하나인 프로그레시브사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판매 물량은 10만달러 상당으로 전체 패키지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레시브사가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고, 미국의 스테이트 팜 등 유수보험사와 국내 보험사에서도 도입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대량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현대해상의 시그마 SW 해외판매는 국내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으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