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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 손해율 72.7%로 악화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6 18:37

손보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회계연도 들어 3분기까지 11개 손보사들이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는 모두 4조235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788억원에 비해 14.2% 늘어났다.

자동차사고로 인해 손보사들이 부담한 손실금액은 3조7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2.7%를 기록, 전년동기의 71.6%에 비해 1.1%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증가와 함께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졌다"며 "삼성화재를 제외한 10개 손보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주식시장 폭락에 더 큰 원인이 있지만 손해율 증가도 수익구조 악화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을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70.0%로 가장 낮았고 삼성화재 70.2%, LG화재 70.4%, 동부화재 71.2%, 동양화재 72.0%, 신동아화재 76.0%, 쌍용화재 77.5% 등의 순이었다.

이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경과보험료 중 25∼30%를 사업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손해율이 70%를 상회하면 수익을 내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국내 손보사의 손해율은 60%대 수준인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때는 상당히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손보사들은 사고가능성이 가장 낮은 자동차보험을 인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운전자의 직업 연령 성별 거주지역 및 차량용도 차량 종류별로 엄격한 보험가입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보험에 대해서는 인수를 거절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외국처럼 현대 대우 기아 등 차량 메이커별은 물론 차량종류별로도 보험가격을 차등적용하기 위해 관련 자료수입에 착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증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우량 보험을 인수해 사고를 줄이는 것이 손해율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앞으로 손보사들의 자보 선별인수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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