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손보사들의 경영 스타일이 외형위주에서 수익위주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그 결과 보험모집인의 생산성이 늘어남으로써 계약유지율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유지율은 삼성화재가 가장 높고 해동화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회차 유지율의 경우 삼성화재는 68.6%를 기록, 전년보다 무려 18.0% 포인트나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또 동부화재와 LG화재도 각각 66.7%와 65.1%의 높은 유지율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대한화재 64.2%, 쌍용화재 63.4%, 제일화재 63.0%, 국제화재 61.9%, 신동아화재 61.7% 등이 잇고 있다.
그러나 현대해상(59.0%) 동양화재(56.5%) 리젠트화재(42.8%) 등은 60%에 미치지 못했다.
25회차 유지율도 삼성화재가 39.6%로 가장 높고 리젠트화재가 28.2%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13회차와는 달리 동양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37.5%, 36.7%로 업계 평균인 36.3%를 웃돌았다.
이밖에 나머지 8개사는 모두 업계 평균보다 낮았는데 동부화재가 36.2%를 기록한데 이어 국제 35.4%, 신동아 34.9%, LG 34.8%, 대한 33.9%, 제일 33.8%, 쌍용 33.3%, 리젠트 28.2% 등의 순이었다. 특히 1년 이상 계약의 경우 50%대로 저조한 유지율을 보였던 동양화재와 현대해상이 2년 이상 계약유지율에서는 나란히 업계 상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