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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은 수출보다 내수가 우선`- 한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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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09 09:52

외국사 저가전략에 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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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손보업계의 FY98 영업실적을 보면 경기침체와 가격자유화로 인한 가격경쟁 격화로 총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6.7% 줄어들었으며, 이는 전후 최초로 전종목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졌다. 자동차보험의 경우도 동경해상 등 대부분의 손보사가 보상범위를 넓히고 보험료가 높은 신상품을 발매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자유화 이후 일본은 AHA 등 외국계 손보사가 통신판매를 통해 최고 40%까지 보험료를 할인한 리스크 세분형 자동차보험을 잇달아 시장판매하면서 전년대비 4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Sony, Secom동양, Saison자동차화재 등 타업종 회사들이 초저가, 직접판매, 틈새시장 공략을 영업전략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 신규 참여했다.

이에 따라 보험가격 자유화 초기 외국사의 보험료 할인전략 경쟁을 외면하던 대형사 중 99년 10월 야스다화재와 11월 동경해상이 보험료를 10% 인하함으로써 중·소형보험사에 가격인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의 기존 공동상품체계를 벗어나 독자적인 단독상품이 개발되는 등 보험시장의 상황변화가 극대화됐다. 동경해상의 경우 적립형 자동차보험인 ‘적립 TAP’를 판매했으며, 일신화재는 25세 이하 젊은층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U-25’를 시판했다. 이에 따라 일본화재도 적립형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에 대리점 수수료를 완전자유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며, Sony와 Zurich 등은 인터넷 보험판매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는 등 판매채널이 다양화되고 있다.

일본은 외국사의 자동차보험 직접판매를 계기로 국내사의 새로운 시장세분화, 상품개발, 판매채널 등을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규제완화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 보험사들의 강한 연대가 필요하나 사업비의 필연적 감축과 극심한 요율경쟁으로 공동의 이익추구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기존 모집조직의 붕괴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금융감독청(FSA)은 상품 사전검증과 인가를 통해 대형사를 주축으로 한 파멸적인 가격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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