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동아생명의 주신운용 수익률은 74.6%. 98회계연도말 9백28억원으로 출발한 주식 운용자산이 6월말 현재 1천6백2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얘기다. 물론 6백92억원의 운용자산 순증규모는 주식매각 통한 매매익과 보유주식의 평가이익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중 주가상승률이 42.9%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월등히 나은 성적이라는 설명. 특히 동아생명은 몇몇 뮤추얼펀드들이 1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약 3분의 1 정도의 펀드가 주가상승률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돼 있다.
동아생명이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린데는 포트폴리오의 개선을 통해 부실기업 종목을 대규모 정리하면서 대형·우량주의 편입비중을 높혔고, 조사 및 분석업무를 강화해 업종분석을 담당하는 업종별 담당제를 실시해 리스크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