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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0.35배' KTis, 실적·배당 좋아져도 여전히 저평가 [저PBR 숨은그림찾기]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1 08:48

KTis 저평가…PBR 0.32배·PER 2.39배
AICC 주력…위기를 기회로

양율모 KTis 대표/사진-KTis

양율모 KTis 대표/사진-K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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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KT그룹 계열사로 고객서비스 및 컨택센터 운영 전문 기업인 KTis가 안정적 실적과 배당에도 불구하고 PBR 0.3배 구간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KTis는 KT고객센터를 기반으로 AI컨택센터(AICC)·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KTis 주가는 지난 20일 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0.32배, 2.39배 수준이다.

KTis 주가는 최근 3년간 정체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고가는 지난 2023년 9월 18일 기록한 3935원. 당시 스타링크, KT SAT 등과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협약 체결 소식에 KT그룹 계열사로 부각되며 주가가 올랐다. 최저가(2024년 8월 5일)는 2305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8% 하락한 수치다. 일부 테마성 수급이 유입된 시기를 제외하면, 뚜렷한 주가 상승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저평가 요인 ‘콜센터 회사 인식·KT 의존도’

KTis 저평가 요인으로 콜센터 회사라는 오래된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KTis는 2001년 KT의 114 번호안내서비스 사업이 분사하며 출범한 KT그룹 고객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번호안내 서비스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장에서는 KTis를 성장성이 제한적인 고객센터·콜센터 업체로 분류해왔다.

KTis 매출은 2025년 5888억 원, 영업이익은 247억 원으로, 이 가운데 번호안내사업 비중은 3.1%에 불과하다. KT고객센터와 일반컨택센터는 각각 44.6%, 일반컨택센터 32.4%를 기록했고, 유통사업 18.7%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 KT고객센터 매출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점도 저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을 확보한 동시에, 모회사 KT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CC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았지만, 실제 매출에서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점도 이유로 꼽힌다.
최근 5개년 배당 추이./사진=KTis

최근 5개년 배당 추이./사진=K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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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안정적 실적·배당…’AI 플랫폼 컴퍼니’ 도약

KTis는 올해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310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달성했다. 배당총액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6억 7400만 원으로 동결한 뒤 2025년 42억 8000만 원으로 늘었다.

배당성향은 2022년 23.1%, 2023년 26.4%, 2024년 31.0%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5년 공식 배당성향은 디지털광고사업 분할·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11.8%로 하락했지만, 해당 이익을 제외한 배당성향은 33.9%이다.

KTis는 'AX 컨택 플랫폼 컴퍼니, kt is' 슬로건 아래, AI 기반 고객접점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KTis의 사업은 그룹사 차원 KT고객센터와 일반 컨택센터로 나뉜다. KTis는 모회사 KT의 상품 및 서비스 관련 기술 상담을 위해 전국에 KT고객센터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고객센터는 KT고객센터 외 타 기관 및 기업의 컨텐센터를 위탁운영(BPO)하는 사업이다.

KTis는 기존 고객센터를 AI 기반 컨택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 'KT A'Cen'을 구축했다. KT A'Cen은 KT그룹의 AI·클라우드·통신 역량과 자사의 컨택센터 운영·컨설팅 및 상담 솔루션 노하우를 결합한 AI 컨택센터 B2B 패키지이다. 대형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방식과 중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방식을 제공한다.

또 챗봇과 보이스봇이 고객 문의를 직접 처리하고, 음성인식(STT)과 텍스트 분석(TA)을 활용해 상담 내용을 분석한다. AI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상담지원 솔루션은 상담사에게 고객 의도에 맞는 스크립트나 상품을 추천하고, QA 솔루션은 상담 품질 평가 업무를 자동화한다.

KTis는 이미 금융·병원·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한성자동차·한성모터스에 AICC 기반 AI 상담 플랫폼을 구축했다.

양율모 KTis대표는 "AI의 도전은 CC 사업의 위기가 아닌 기회"라며 "AXCC로 도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에이전틱 AICC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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