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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號 BNK투자증권, 체질 개선에 연간 실적 반등…"자산운용·IB 등 수익 증대 중점"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18:37

연간 순익 231억원 전년비 88%↑…4분기는 역성장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BNK투자증권(대표이사 신명호)이 지난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턴 어라운드(turnaround)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자산 관련 대손비용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수익 기반 다양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4분기 후퇴에도 연간 기준 '턴 어라운드'

BNK투자증권은 6일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간 당기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BNK투자증권의 순익은 2022년 573억원에서, 2023년 124억원, 2024년 123억원, 그리고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4분기만 보면, 영업 순손실(-140억원), 당기 순손실(-62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2025년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6%,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515%를 기록했다.

2025년 이자부문 이익은 1118억원이다. 채무상품 운용 규모 증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BNK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채권 55억원, CP(기업어음) 109억원 증가다.
BNK투자증권 / 자료출처= BNK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중 갈무리

BNK투자증권 / 자료출처= BNK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중 갈무리

또 WM(자산관리)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신용공여 증대 방향성 수행으로, 신용대출이자 62억원 증가가 이뤄졌다.

증금 차입 확대 등 시장금리에 유동적 대응을 통한 기타이자비용 45억원 감소 등도 반영됐다.

2025년 기준 판매관리비는 1182억원이다. 판매관리비 증가 사유에 대해 BNK투자증권은 "현재 당사 수익성 고려 시 지난해 판매관리가 현실적인 수준"이라며 "단, 2024년 대비 증가한 것은 전년 PF관련 성과급 283억원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이익은 729억원이다. 전년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은 19% 늘었지만, 금융자문료 수익 등은 44% 줄었다.

부동산PF 리스크 완화 '적극'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자회사 경영의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삼성증권에서 증권업에 입문해, SK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동부증권 커버리지 본부장, 하나금융투자 IB부문장,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대표 전무 등을 역임한 IB 베테랑이다. 2024년 1월 BNK투자증권에 영입돼 대표이사 사령탑을 맡고 있다.

신 대표는 핵심 과제였던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완화했다.

BNK금융지주 실적 자료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충당금 전입액은 연간 기준 2023년 932억 원, 신 대표 취임 연도인 2024년 1281억 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5년은 818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자료출처= BNK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중 갈무리

자료출처= BNK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중 갈무리

중소형사로서 수익 다각화 기반 마련 과제가 진행형이다.

2026년 주요 수익방안에 대해 BNK투자증권 측은 "상반기 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운용부문 수익 증대를 추진하고, OTC, ETF LP 등 파생부문의 실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IB 부문의 가시적 실적 증대 창출과, WM, 홀세일 부문의 영업력 증대 및 실적 지속 확대 등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본력 싸움의 증권업에서 외형도 중요하다.

앞서 신 대표는 향후 목표로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수준의 톱10 증권사 도약'을 제시한 바 있다. BNK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2025년 9월 말 자기자본은 1조2006억 원 규모다.

"충당금 부담 완화…수익원 다변화해야"

한국신용평가는 BNK투자증권 리포트(2026년 2월)에서 "비우호적 부동산금융 업황으로 수익성은 저조하나, 충당금 부담은 완화됐다"며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관리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현재 부동산금융에 대해 리스크관리 집중을 통한 건전성 회복과 점진적 정상화 중"이라며 "부실 정리를 목표로 둔 가운데, 인수금융, IPO(기업공개) 등 비부동산 IB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수익원 발굴, 그룹과의 연계 등 시너지 영업 강화를 통해 경쟁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6년 2월 BNK투자증권에 대한 리포트에서 "위탁매매 및 IB부문 등의 실적 개선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나신평은 "2022년 이후 초대형사 중심의 경쟁심화가 지속되면서 위탁매매 부분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금리 상승과 부동산경기 저하로 인해 부동산금융 IB부문도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며 "향후 통화/재정정책 완화에 따른 주식 및 부동산시장 업황 회복, 회사의 수익원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한 위탁매매 및 IB부문 등의 실적 개선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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