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스피 4000 시대 개막…증권사 IMA 1호·발행어음 신규 '생산적 금융' 신호탄 [한금 Pick 2025 금융이슈 - 증권]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9 06:00

AI 관련 반도체 업황 회복…증시 활황세
해외주식 수수료 2조원…전산장애 숙제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업계도 전반적으로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8년 만에 IMA(종합투자계좌) 인가가 이뤄지고, 신규 발행어음 사업자도 늘어나면서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의 고환율 속에서도 ‘서학개미’ 열풍이 이어지며,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크게 확대했다.

다만, 전산 장애에 따른 주문 오류와 접속 지연 문제 등은 업계 전반의 과제로 지적된다.

코스피 사상 첫 4000 넘어…증권가 ‘슈퍼호황’

한국 증시는 빠르게 성장해 올해 10월 역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에 도달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AI 관련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본격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은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전례 없는 증시 활황에 국내 증권사들도 수혜를 입었다. 자기자본 기준 1위인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도 영업익 1조원을 넘기면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올해 3분기 WM(자산관리)·IB(기업금융)·운용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성과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중소형사와 대형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면서 양극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IMA 도입이나 발행어음 신규 인가 등은 대형사에 유리한 제도적 변화지만,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높았던 중소형사는 여전히 사업 다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IMA 1호 인가…발행어음 시장 확장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IMA와 발행어음의 신규 인가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으로 IMA 1호 사업자로 지정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2017년에 IMA 제도를 도입한 지 8년 만에 첫 사업자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MA 상품을 순차로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액 1조원을 목표로 출시한 1호 IMA 상품을 완판해 조기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모집액 1000억 규모로 1호 IMA 상품을 출시했으며, 청약금액 4750억원이 몰렸다.

올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3곳으로,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증시 활황에 IPO 시장 열기 ‘후끈’

올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IPO(기업공개) 시장에도 훈풍이 불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KB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상위 3사의 공모총액은 3조원을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KB증권은 ‘2조 클럽’을 달성하며 IPO 시장 1위를 굳혔고, NH투자증권은 제조업 강점을 활용한 업종 특화 전략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총액 3위지만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시키며 시장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무신사·케이뱅크 등 대형 IPO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IPO 시장의 열기는 유지될 전망이다.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2조원’ 눈앞

높은 환율 가운데서도 국내 전 증권사는 '서학개미' 열풍 속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테크핀 증권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토스증권은 빠른 성장세를 타고 전통강자인 미래에셋증권을 꺾었다. 토스증권은 3분기 누적과 3분기 개별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AI(인공지능) 빅테크 종목을 비롯, 해외 주식시장으로 관심을 넓히면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중개시장 점유율 확대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며 엄정조치를 내렸다. 증권사들의 현금성 이벤트 등도 중단 조치됐다.

증권사 전산사고 잇따라…향후 과제

해외주식 투자의 활황 속에도 잇따른 증권사의 ‘전산 먹통’ 사태는 오점이 됐다.

일부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주식 거래가 지연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키움증권을 비롯해 토스증권, 메리츠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에서 전산 오류가 생겨 개인 투자자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해외주식 매매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 보강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증권사 경쟁력 재편…AI·해외 확장 '총력'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전통적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AI는 증권사 경쟁력 강화를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자산관리에 AI를 접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 관심사에 맞춰 선별하고 요약·제공하는 맞춤형 ‘AI PB’ 등도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과 넥스트증권은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서학개미 열풍으로 해외주식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큰증권 법제화 임박…증권사 물밑 채비

증권사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토큰증권 법제화도 성큼 다가왔다. 이를 앞두고 물밑 채비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상표권을 출원하거나 TF(태스크포스) 등 조직개편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하거나 다양한 발행인과 협력 중이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인가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인가전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2곳에 인가될 예정이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이찬진 금감원장 "해킹 사고 CEO 책임 엄중히 물을 것"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잇단 금융권 해킹 사고에 대해 CEO(최고경영자) 등 경영진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제재 방침을 강조했다.또, 보안 취약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우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정 입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협조할 방침이다.전금법 미적용사로 번진 해킹사고 금감원은 이찬진 원장이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금융권 해킹사고와 관련 업권 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IT 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해킹사고가 전통 금융사뿐만 아니라,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로 전방위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경계했다.가상자산사업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에서는 대비 태세가 더욱 시급하다고 짚었다.대형 증권 2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익 157억원…"고객 기반 지속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올해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주식 거래대금 감소 여파…분기 실적 주춤카카오페이는 3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2026년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지만, 3분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서비스 다변화에 힘입어 고객 기반과 3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