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특히 8년 만에 IMA(종합투자계좌) 인가가 이뤄지고, 신규 발행어음 사업자도 늘어나면서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의 고환율 속에서도 ‘서학개미’ 열풍이 이어지며,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크게 확대했다.
다만, 전산 장애에 따른 주문 오류와 접속 지연 문제 등은 업계 전반의 과제로 지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은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전례 없는 증시 활황에 국내 증권사들도 수혜를 입었다. 자기자본 기준 1위인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도 영업익 1조원을 넘기면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올해 3분기 WM(자산관리)·IB(기업금융)·운용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성과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중소형사와 대형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면서 양극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IMA 도입이나 발행어음 신규 인가 등은 대형사에 유리한 제도적 변화지만,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높았던 중소형사는 여전히 사업 다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으로 IMA 1호 사업자로 지정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2017년에 IMA 제도를 도입한 지 8년 만에 첫 사업자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MA 상품을 순차로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액 1조원을 목표로 출시한 1호 IMA 상품을 완판해 조기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모집액 1000억 규모로 1호 IMA 상품을 출시했으며, 청약금액 4750억원이 몰렸다.
올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3곳으로,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KB증권은 ‘2조 클럽’을 달성하며 IPO 시장 1위를 굳혔고, NH투자증권은 제조업 강점을 활용한 업종 특화 전략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총액 3위지만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시키며 시장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무신사·케이뱅크 등 대형 IPO가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IPO 시장의 열기는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테크핀 증권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토스증권은 빠른 성장세를 타고 전통강자인 미래에셋증권을 꺾었다. 토스증권은 3분기 누적과 3분기 개별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AI(인공지능) 빅테크 종목을 비롯, 해외 주식시장으로 관심을 넓히면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중개시장 점유율 확대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며 엄정조치를 내렸다. 증권사들의 현금성 이벤트 등도 중단 조치됐다.
일부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주식 거래가 지연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키움증권을 비롯해 토스증권, 메리츠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에서 전산 오류가 생겨 개인 투자자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해외주식 매매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 보강은 향후 과제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AI는 증권사 경쟁력 강화를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자산관리에 AI를 접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 관심사에 맞춰 선별하고 요약·제공하는 맞춤형 ‘AI PB’ 등도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과 넥스트증권은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서학개미 열풍으로 해외주식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상표권을 출원하거나 TF(태스크포스) 등 조직개편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하거나 다양한 발행인과 협력 중이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인가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인가전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2곳에 인가될 예정이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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