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09:38

보험·캐피탈 순익 30%대 증가…증권은 21.3% 감소
통상임금·교육세 부담에 지배순익 2956억원·4.4%↓
NPL·연체율 동반 개선…RWA 억제로 자본여력 확대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iM금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iM금융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모두 늘렸지만, 통상임금과 교육세율 변경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이 각각 30% 넘게 증가하면서 iM증권의 이익 감소를 보완했다.

자산 성장의 속도보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를 낮게 관리한 점은 성과로 꼽힌다. 신탁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116조9224억원을 기록한 반면 RWA는 0.5% 증가하는 데 그쳤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 지표가 전년보다 낮아진 만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회복하는 것이 하반기 과제로 남았다.

수수료 수익이 끌어올린 비이자이익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iM금융의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523억원보다 5.2% 증가했다. 2분기 단일 비이자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40억원 대비 2.5%, 전분기 1281억원 대비 7.2% 늘었다.

계열사별 누적 비이자이익은 iM증권이 149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iM라이프 654억원, iM캐피탈 210억원, iM뱅크 190억원, iM에셋자산운용 117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외 불확실성과 자본시장 변동성으로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은 부진했지만, 거래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전체 비이자이익을 뒷받침했다.

천병규 iM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고 은행의 수수료 수익도 22.1%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트레이딩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의 변동성을 낮추면서 반복 가능한 수수료 수익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험·캐피탈 성장…증권 부진 일부 상쇄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비은행 계열사 실적은 엇갈렸다. iM라이프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 iM캐피탈은 395억원으로 33.0% 증가했다. iM에셋자산운용도 63억원으로 40.0% 늘었다. 반면 iM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426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캐피탈은 영업자산 확대에 힘입어 총영업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5.0%, 23.7% 증가해 본업의 성장세가 순이익으로 이어졌다. 보험은 누적 순이익은 늘었지만 보험이익 감소와 투자손실 확대로 영업이익이 21.0% 줄었다. 영업외이익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준 만큼 보험 본업의 회복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에도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진, 판관비 증가로 수익 확대 효과가 희석됐다.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9.8% 늘었지만 순이익은 14.5%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은 보험과 캐피탈이 증권의 부진을 일부 보완했으나, 계열사별 경상 수익력을 높이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천병규 부사장은 "그룹 ROE를 높이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도를 확대하고 있고, 증권과 캐피탈의 목표 ROE는 지주 전체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비은행의 효율성 강화와 은행의 효율적인 자산 증대가 맞물리면 2027년까지 ROE 9%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라이프는 약 8500억원의 보험계약마진(CSM)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향후 1~2년 뒤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심이익 증가에도 비용 부담…ROE 9.43%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iM금융의 상반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93억원보다 4.4% 감소했다. 2분기 단일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0억원 대비 9.0%, 전분기 1545억원 대비 8.7% 줄었다.

핵심이익은 성장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8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비이자이익은 2654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에 총영업이익은 1조1090억원으로 4.4% 늘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년 동기보다 0.03%p 개선됐다.

그러나 판매관리비가 5659억원으로 13.0% 증가하고 충당금전입액도 1664억원으로 7.7% 늘면서 영업이익은 3767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판관비에는 통상임금 등 일회성 인건비와 교육세율 인상 영향이 반영됐다. iM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사업은 수익이 과표에 반영되는 반면 관련 파생상품 비용은 충분히 차감되지 않는 과표 산정 방식으로 교육세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1.0%로 전년 동기 47.1%보다 3.9%p 상승했다. 다만 통상임금과 교육세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CIR은 47.7%로 회사의 관리 범위 안에 있다는 설명이다. iM금융은 비용 효율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판관비 증가를 억제할 계획이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3%로 전년 동기보다 0.87%p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7%로 0.07%p,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은 1.35%로 0.08%p 낮아졌다. iM금융은 비은행 기여도 확대와 은행의 자산 효율 개선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ROE 9%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NPL·연체율 개선…커버리지 회복 추진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자산건전성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0.23%p 낮아졌다. 연체율도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13%p 하락했다. 자산 리밸런싱과 우량 차주 중심의 대출 확대가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충당금전입액은 대출자산 증가와 전년도 일부 계열사의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7.7% 늘었지만, 그룹 대손비용률은 0.49%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커버리지비율은 137.7%를 기록했다. 대손준비금을 제외하면 82.2%로 낮아진다. iM금융은 iM뱅크 기업여신의 담보 비율이 약 85%로 높고, 차주 신용도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건전성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병수 iM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컨퍼런스콜에서 "대손준비금을 포함하면 커버리지비율은 137% 수준으로 양호하고, 기업여신의 담보 비율도 85%에 이른다"며 "대손준비금 제외 기준 커버리지비율은 연말까지 100% 수준을 목표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T1 12.27%…RWA 증가 0.5% 그쳐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2분기 말 그룹 CET1비율은 12.27%로 전분기보다 0.25%p, 전년 동기보다 0.13%p 상승했다. BIS 총자본비율은 14.76%, 기본자본비율은 13.91%를 기록했다.

자본비율 상승은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를 낮게 관리한 결과다. 신탁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동기 107조4904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16조922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RWA는 43조7266억원에서 43조9508억원으로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량 기업과 보증부 대출 등 저RWA 자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영향이다.

iM금융은 하반기 외형 성장보다 자본비율 관리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천 부사장은 "상반기에 자산 성장을 조기에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는 RWA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연말 CET1비율이 12.3%를 안정적으로 상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iM금융은 이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로 결의했다. 지난 2월 발표한 40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유통 주식 수는 2022년 말 대비 6.4% 감소했으며, 그룹 측은 하반기 이익과 주가 수준을 고려해 추가 주주환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 힘입어 비이자익 5.2%↑…CIR 50% 돌파에 비용 효율화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황병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모두 늘렸지만, 통상임금과 교육세율 변경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이 각각 30% 넘게 증가하면서 iM증권의 이익 감소를 보완했다.자산 성장의 속도보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를 낮게 관리한 점은 성과로 꼽힌다. 신탁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116조9224억원을 기록한 반면 RWA는 0.5% 증가하는 데 그쳤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 지표가 전년보다 낮아진 만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비용 효율성 2 강정훈號 iM뱅크, 중기대출 3.5% 늘려 포용금융 확대…비이자 부진에 순익 4.2%↓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과 비주담대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포용금융 보폭을 넓혔다. 중소기업대출을 증가세로 돌리고 주택담보대출보다 가계일반대출에 힘을 실었으며,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원화대출 잔액도 처음 60조원을 넘어섰다.다만 기업대출 성장은 대기업에 더 크게 집중됐고 기업·중소기업 연체율도 상승했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이자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만큼, 하반기에는 확대된 여신을 실질적인 포용금융 성과로 연결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중기대출 반등…가계는 비주담대 중심 재편2분기 말 iM뱅크의 원화대출금은 60조2462억원으로 전년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소호대출 성장 1%대 그쳐···ROE·비이자익 '동반 하락'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가계보다 기업대출을 빠르게 늘리며 생산적 금융 중심의 자산 재편에 나섰다.기업대출 증가율은 가계대출의 두 배를 웃돌았지만 내부 구성은 대기업에 쏠렸다. 대기업대출이 17.9% 급증한 반면 중소기업과 소호(SOHO)대출은 각각 1.1%,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중소기업과 소호 차주의 연체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대규모 취급이 가능한 대기업에 신규 여신의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수익 측면에서는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 급감과 신용손실충당금·관리비·농업지원사업비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정이하여신(NPL) 증가와 N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