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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출격...넷마블네오, IPO도 다시 드라이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14:57

넷마블 핵심 개발사, 모바일/PC/플랫폼 확장 시도
2022년 IPO 추진했지만 주주 반대 등으로 무산
올해 권영식 대표 인사, 라인업 다양화 등 가능성↑
김병규 넷마블 대표 “자립할 수 있으면 IPO 검토”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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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의 핵심 개발사 넷마블네오가 최근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겨냥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이하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모회사 넷마블에서도 플랫폼 확장 전략의 선봉장으로서도 기대가 높다.

이 때문에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향후 성과에 따라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IPO(기업공개) 재추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도 올해 초 넷마블네오 IPO 재추진에 대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신작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를 엑스박스(Xbox) PC’와 ‘스팀(Steam)’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PC/콘솔 버전이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펼치는 ‘군주화 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는 넷마블 ‘멀티플랫폼’ 전략에서 중요한 타이틀이다. 넷마블은 나혼렙 오버드라이브를 필두로 모바일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PC/콘솔까지 수익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버전 나혼렙 어라이즈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IP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약 11년 간 넷마블 대표, 넷마블네오 대표를 겸임하다 올해 초 넷마블네오 대표에 집중하는 권영식 대표. / 사진=넷마블

약 11년 간 넷마블 대표, 넷마블네오 대표를 겸임하다 올해 초 넷마블네오 대표에 집중하는 권영식 대표. / 사진=넷마블



또한 나혼렙 오버드라이브 성과에 따라 개발사 넷마블네오 IPO 재추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네오는 인기 IP 기반의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등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을 개발한 자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와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등 자회사 쪼개기 상장 등 지적으로 한차례 IPO를 철회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약 11년간 넷마블과 넷마블네오 대표를 겸임해 온 권영식 대표가 넷마블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넷마블네오에 집중한다고 밝히면서 IPO 재추진 가능성이 다시 점화됐다. 특히 권영식 대표의 넷마블 대표 임기가 1년 남아있었던 만큼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실제 넷마블네오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국내 상법상 모회사 이사는 상장 자회사 대표나 이사를 겸할 경우 ‘이사의겸업금지의무’에 위배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권영식 대표가 넷마블네오 IPO 재추진을 위해 넷마블 대표에서 물러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였다.

넷마블네오 약점으로 지적된 IP 부족 문제도 해결된 상황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출시 초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넷마블네오 최근 4년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넷마블네오 최근 4년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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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부재로 실적도 아쉬웠다. 2021년 IPO 추진 당시 넷마블네오의 연간 매출은 1388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IPO 철회 이듬해인 2022년 매출은 939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으로 급감했다. 2023년에는 매출 55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적자에 빠졌다.

하지만 2024년 글로벌 히트작 나혼렙 어라이즈 덕분에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468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자체 개발 IP ‘뱀피르’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넷마블네오를 포함한 자회사 사장은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넷마블에 기여하는 바가 있는지를 판단해 컴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넷마블네오는 현재 대작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의 아시아 권역 확장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카르마’, ‘프로젝트 블룸워커’ 등 넷마블의 핵심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IPO를 통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밝혀왔듯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 상장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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