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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크래프톤 ‘배그 e스포츠’ 품는다…플랫폼 영토 확장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2 13:02

‘배틀그라운드’ IP 연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콘텐츠·프로모션 공동 추진
치지직 독점 콘텐츠 강화로 ‘같이보기’ 소통 기반 커뮤니티 생태계 고도화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치지직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왼쪽)과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치지직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왼쪽)과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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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가 게임사 크래프톤과 손잡고 글로벌 인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우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기술력과 크래프톤의 강력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는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치지직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를 연계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게임 IP, 커뮤니티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한다.

우선 네이버는 치지직이 보유한 안정적인 스트리밍 기술과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 기반 협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치지직 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중계, 리그 파트너십 등 라이브 시청 경험 강화를 통해 콘텐츠의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스트리머 생태계와 연계해 치지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e스포츠 IP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딩 협업도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 주요 리그와 연계해 네이버 생태계 기반의 콘텐츠 노출과 이용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벤트를 추진해 e스포츠 팬 접점을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치지직 스트리머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IP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팬덤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협업 기반을 넓히며, 치지직만의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팬 기반 확대와 콘텐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보유한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게임 IP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네이버 치지직이 독점 콘텐츠 확보를 통해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내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과,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의 장기 흥행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동맹이 트위치 철수 이후 재편된 국내 스트리밍 가시청권에서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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