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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대표 전환하는 NH투자증권, 차기 CEO 숏리스트 압축…현 대표 제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1 23:05

IB-WM 2명, 내부인사 알려져…윤병운 대표 연임 불발

사진제공= NH투자증권

사진제공=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숏리스트(최종 후보군)가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의 경우 후보군에 미포함되면서 연임이 불발됐다.

4개월 만에 차기 사령탑 초읽기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예상됐지만 해당 안건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4개월 가까이 인선이 지연돼 왔다. 대주주 논의 과정에서 지배구조 체제 전환 타당성 검토가 이사회에 제안됐고, 4월 증권 임시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NH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농협금융지주이고, 농협금융지주는 단일주주인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윤병운 현 대표의 경우 이번에 최종 후보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IB(기업금융) 부문은 윤 대표가, WM(자산관리) 부문은 새로운 사령탑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았는데 빗나간 것이다.

숏리스트에는 안정적인 세대교체 측면 등에서 내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 각자대표 체제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각자대표 체제는 책임경영 강화, 분업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증권사 사업 부문이 IB, WM,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등 명확하게 구분되는 만큼 부문 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

임추위에서 CEO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를 거쳐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자본확충 '실탄' 바탕 사업역량 제고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money move)가 확대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 내 비은행 계열사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일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우선 올해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 투자 재원으로 쓰인다. IMA(종합투자계좌)와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본 환경을 구축한다. 또 리테일 신용공여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납입일은 이달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NH투자증권의 2026년 3월 말 별도 자기자본은 9조37억 원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9조원 중반대를 바라본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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