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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지방부동산 회복 조짐…규제 풍선효과에 분양시장 활기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1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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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지방 유망 분양단지./자료제공=각사

11~12월 지방 유망 분양단지./자료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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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방권 부동산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2023년 11월 이후 하락이 이어졌지만 최근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10일 기준) 지방권(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주(3일 기준 0.01%)에 이어 2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11월 2주(0.02%) 이후 2년여 만에 연이은 플러스 변동으로 불과 한두 달 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10·15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중심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 지역인 지방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수도권 일부 비규제 지역들은 규제 이전보다 가격, 거래 지표가 눈에 띄게 달라진 상황으로 이와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면 지방 부동산 시장도 더욱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지역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실속형 청약이 이어졌다. 일부 전주, 청주 등에서는 1순위 청약에 1만~2만명이 몰리기도 했지만 세종·부산·대구·춘천 두 자리 수 청약률을 기록한 곳들도 나왔다.

1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5-1양우내안애아스펜은 세종 5-1생활권 마수걸이 분양으로, 민간분양으로는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의 신규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며 1,2순위 평균 13.41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하반기 들어서는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가 1,2순위 17.57대 1, 해운대구 우동 베뉴브 해운대가 22.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울산 남구에서 9월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도 10.6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의 호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다양한 지역들에서 모두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은 특히 지역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상품, 가격 등에서 관심을 끌어야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라면서 “수도권을 더 규제로 누르면 지방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바지로 접어들 지방 분양시장은 11~12월 사이 총 1만 6823가구(일반 1만 3547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당장 11월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에서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분양한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9블록에 짓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전용면적 59~84㎡, 15개 동, 총 424가구로 구성됐다. 세대 구성원 및 생애주기를 고려해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타입의 면적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적용되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된다.

같은 달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 119㎡, 총 727가구 규모로, 민간참여공공분양(전용 84㎡, 605가구)과 일반분양(전용 119㎡, 122가구)이 동시에 공급된다.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특히 홍주초(2026년 개교 예정)를 품은 초품아 입지를 자랑한다.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인근에서도 11월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520가구가 11월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2개 단지, 총 6개 동,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전용 84~176㎡ 아파트 631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122실,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는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이 분양할 계획이고,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동래푸르지오 에듀포레’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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