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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 의장 체제…경영·회계·법률 전문가 두루 포진 [4대 운용사 이사회 분석 ①]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0 05:00

이사회 의장에 입법·행정 전문가
감사위·내부통제위 전원 사외이사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 의장 체제…경영·회계·법률 전문가 두루 포진 [4대 운용사 이사회 분석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2025년 현재 4대 자산운용사 이사회 구성과 지배구조를 점검해보려 한다. 이를 통해 회사 책무와 경영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삼성자산운용 이사회는 사외이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이 분리돼있는 체제다. 사외이사 구성원을 보면, 경영과 회계, 법률 전문가가 두루 포진해있다.

사내이사 가운데 김우석닫기김우석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모기업인 삼성생명 부사장 출신으로 삼성자산운용 사령탑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와 내부통제위원회는 전원이 사외이사다. 경영관리·감독의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2021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 운용사다. 대형사로서 위상을 견고히하는 데 중점 두고 있다.

사외이사 과반 이상…ESG위원회 가동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구기성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돼있는 체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기능이 운영과정에서 경영진과의 유착으로 약화되지 않도록 이사회의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기성 이사는 서울대학교 행정학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및 입법차장(차관급)을 역임했다. 1988년 제9회 입법고시 합격 이후 입법·행정부문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은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을 역임 중이다.

나성린닫기나성린기사 모아보기 사외이사는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 간사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을 맡는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용정보협회 회장과 사단법인 경제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최연식 사외이사는 올해 3월 처음으로 선임됐다. 현재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이며, 수산 INT 사외이사, 미래나눔재단의 등기이사를 겸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우석 대표이사와 김용민 부사장 등 총 2명이다.

김우석 대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경영관리, 기획, 자산운용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 삼성화재 기획1팀장, 계리RM팀장, 장기보험보상팀장을 거쳐,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T/F(태스크포스) 담당임원, 자산운용부문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4년 12월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용민 부사장은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IR금융팀 담당 임원, 삼성카드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현재는 삼성자산운용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1970년 출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6월 영업보고서를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은 감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감사위원회 구성원이 모두 사외이사(3명)다. 경영진의 업무처리에 대한 적법성과 적정성 감독을 수행하고 있다.

내부통제 위반행위 예방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내부통제위원회 역시 모두 사외이사(3명)로 구성돼 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4월 ESG위원회를 처음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ESG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SG 경영 기조 아래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행보다.

ETF 시장 호황…운용사 간 격전 치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KODEX 200’ ETF를 상장해 ETF 명가(名家)를 수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TF 시장은 시가총액 27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호황을 맞았다. 특히 운용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지난 10월 15일 기준,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자산운용은 단순히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투자자 관점에서 ETF의 본질적인 투자가치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현재 버퍼, 고배당, 머니마켓액티브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과 더불어 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로봇과 같은 혁신 테마형 상품까지 투자 목적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국면에 맞는 ETF를 개발하고 글로벌 투자자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상품 라인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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