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 ‘깐부 회동’이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양사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 ‘깐부 회동’이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양사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다만 목표가 상승 조정에도 비교적 보수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주가를 누르고 있던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향후 미국 점유율 유지 등 사업적 펜터멘털로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의미다. 여기에 향후 주주환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본격적인 미국 관세 대응 플랜을 가동한다면서도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31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9.43%(2만5000원) 오른 29만원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기아도 전일 종가 대비 3.18%(3700원) 오른 11만9900원에 거래를 맞추며 양사 모두 주가 반등세를 이어갔다.
양사 주가 상승 요인은 미국 관세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점이 주효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 29일 자동차 등에 매겨지던 기존 관세율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해당 협의안을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차 주가는 30일 장중 28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기아 주가도 장중 12만6200원까지 올라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포인트 인하로 관세 영향 절감폭은 현대차 2조3000억원, 기아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는 2조2000억원, 기아는 1조6000억원의 관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8.2%, 16.3% 높일 수 있다"고 고 전망했다.
여기에 30일 진행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2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 이재용닫기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의 ‘깐부 회동’으로 불리는 만남까지 성사되며 양사 주가 상승세에 불을 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경영진 회동으로 엔비디아와 AI, 자율주행 협력 성사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의 ‘깐부 회동’으로 불리는 만남까지 성사되며 양사 주가 상승세에 불을 놓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경영진 회동으로 엔비디아와 AI, 자율주행 협력 성사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양사는 다음날인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의 새로운 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의 대표 산업의 중심 기업이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관세 리스크 해소에 엔비디아 협력 등이 선반영 되는 만큼 향후 주가는 사업적 펜더멘털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 기존 관세율 25%에서 15%로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경쟁국인 유럽과 일본 등과 비교해 우위에 있던 가격경쟁력은 사실상 없어진 상태다.
김진석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의 관심은 관세를 넘어 펀더멘탈 지표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인하 구간, 현대차그룹 미국 점유율이 이끌어갈 증익 사이클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에 대응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및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함께 올랐다. / 사진=엔비디아
이미지 확대보기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관세 영향으로 기존에는 신차 원가절감에 집중했다면, 이젠 양산차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발견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초부터 계속해 말씀드린 것처럼 관세로 인한 원가 증가와 관련해 핵심 역량을 재진단하고, 펀더멘털을 개선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31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미국 내 산업 수요가 생각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체제를 적극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산업수요 강세에 발맞춰 인기 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는 EV가 굉장히 중요한 성장 드라이브”라며 “EV4, EV5, PV5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주주 가치 제고도 향후 주가 상승의 중요 모멘텀으로 분류된다. 이에 양사 모두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주환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증가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이승조 본부장은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총주주환원률(TSR) 최소 35%’라는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소각을 함께 공시했다. 기아는 오는 11월 12일까지 통주 337만6272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3230억원이며, 이사회 결의일 기준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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