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SM 비중·보험이익실현율로 보험사 이익안정성 평가"…신한라이프 ·메리츠화재 두각 [신평사 산업 평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4 23:08

CSM 귀속 당기이익 질 평가…계리적 가정 정합성 가늠좌
보험이익실현율·CSM비중 보유계약 질적 수준·관리 역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FRS17 하에서는 CSM 비중과 보험이익실현율로 보험사 이익안정성을 평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기준으로는 생보사에서는 신한라이프, 메리츠화재가 두각을 나타냈다.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나이스신용평가 금융SF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14일 진행한 '보험사IFRS17·K-ICS 도입 3년의 변화와 신용도 전망' 세미나에서 보험사 신용도 평가 지표로 CSM 비중과 보험이익실현율을 제시했다.

김연수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양질의 보유 계약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보험손익 창출 능력이 중장기 신용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보험영업 수익성 평가 지표인 보험손익률만으로 이익 안정성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CSM 비중과 보험이익 실현율을 교차 분석하면 이익 안정성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이익실현율 높을수록 계리적 정합성 '우수'

김연수 수석연구원은 보험이익실현율, CSM비중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이유로 보험손익률이 높더라고 연도별 변동성이 큰 경우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SM비중은 순보험계약부채 대비 CSM을, 보험이익실현율은 보험손익 내 CSM상각이익이 차지한 비중을 일컫는다.

김연수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보험손익률이 높을수록 해당 보험사가 우수한 보험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그러나 일부 회사는 보험손익률이 높게 산출됨에도 불구하고 연도별 손익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나이신용평가가 금융감독원 FISIS자료와 각 사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별 보험손익률을 산출한 결과, 일부 보험사들의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보험손익률에서 2023년에는 KB라이프가 32.2%로 보험손익률이 가장 높았으나, 2024년 37.8% 높아졌다가 2025년에는 30.3%로 수치가 떨어졌다.

IBK연금보험은 2023년 보험손익률이 28.2%, 2024년에는 25.3%로 떨어졌으나 2025년에는 38.4%로 2024년 대비 13.1%p 올랐다.

손보사들의 변동성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은 2023년 보험손익률이 28.4%로 손보사 10개사 중 가장 높았으나 2025년에는 1.3%로 27.3%p 하락했다. 흥국화재도 2023년 12.2%에서 2025년에는 5.3%로 6.9%p 내려갔다.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김연수 수석연구위원은 CSM비중, 보험이익실현율이 보유계약 질적 수준과 관리 역량을 함께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CSM 대비 CSM 비중을 나타내는 CSM비중이 높으면 해당 포트폴리오 수익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라며 "보험이익실현율은 100%에 근접하거나 상회할수록 계리적 가정 정합성이 우수하며, 예실차와 손실부담계약 관련 손실도 적다"라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익안정성을 위해 금융감독원 FISIS와 공시 자료로 CSM비중, 16개 생보사, 10개 손보사 보험이익실현율을 산출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신한라이프가 CSM 비중이 20%, 보험이익실현율이 100%에 근접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푸본현대생명 CSM비중이 5% 미만, 보험이익실현율은 -200%에 가까워 가장 낮았다.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자료 = 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손해보험사에서는 메리츠화재 CSM비중이 50%에 근접, 보험이익실현율은 125%로 가장 높았다. 하나손해보험이 CSM비중이 33%, 보험이익실현율이 -110% 정도로 가장 낮았다.

리스크 선호도·투자수익실현율로 리스크 관리 역량 평가

그는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 만으로는 투자 부문 이익창출력을 온전히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연수 수석연구위원은 "운용자산이익률은 자산 측면 명목 수익률을 나타내나, 내재된 보험부채 특성과 재무적 부담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라며 "우수한 자산운용 역량은 단순히 명목 이익률을 높이는 게 아니라 각 사 자본 여력과 부채 특성에 맞춘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각 보험사의 투자 리스크 관리 역량을 살펴보기 위해 리스크 선호도, 투자수익실현율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수익실현율은 당기에 인식된 투자영업수익 중 실제 이익으로 귀속된 비율을, 리스크 선호도는 운용자산 대비 감내하고 있는 위험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사들이 이익창출력이 저조할수록 고수익,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연수 수석연구위원은 "우량 생보, 손보사 그룹은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보험손익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수익 구조를 시현했다"라며 "중소형사 중 일부 보험사는 보험손익 규모가 상대적으로 열위해 전체 순이익에서 투자손익 의존도가 심화돼있다"라고 말했다.

자본적정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개별 회사 본원적 이익 창출력을 의미한다면 자본적정성은 이러한 경영 활동이 누적된 결과물"이라며 "외부차입이나 자본성 증권 도움 없이 양질의 보유계약, 투자성과에서 파생되는 누적이익으로 규제 자본 요건을 충족한다"라고 말했다.

자본적정성에서는 보완자본 중심 조달구조가 강한 경우, 향후 조달비용 부담이 커 투자수익실현율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완자본 중심 조달 구조는 향후 조달비용을 수반해 투자수익실현율을 재차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며 "계열지원을 통한 자본확충 역시 자체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되지 않으면 장기적 자본적정성 제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美·日 기반 신흥시장 공략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일본과 미국 등 기존 해외 거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입보험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신흥시장에서는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해 2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베트남 방카 강화…그룹 금융망 잇는다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여러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히기보다 신한금융그룹이 현지에 구축한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글로벌 진출의 표준 모델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은 천상영 3 교보라이프플래닛 역사속으로…디지털 전략 이끈 차남 신중현 상무 교보생명 글로벌 역할 커지나 [교보생명 3세 경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교보생명 흡수합병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차남인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가 2020년부터 약 6년간 이어온 독립 디지털보험사 도전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신 상무는 지난 4월 교보라플 디지털전략실장에서 물러난 뒤,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이라는 직책을 맡은 만큼 합병 이후 그룹 내 역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교보라플의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 금융당국의 합병 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4월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합병 후에는 교보생명 내 독립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