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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지방은행, IRP 수익률 TOP3 점령...경남은행은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7 06:00

광주 IRP·DC 1위…부산·iM뱅크도 상위권
5년 기준 DC형 수익률 선두는 경남은행

[DQN] 지방은행, IRP 수익률 TOP3 점령...경남은행은 '주춤' [2025 3분기 퇴직연금 랭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지방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지방은행 퇴직연금 수익률에서는 경남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IRP)·확정기여형(DC)·확정급여형(DB) 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은행은 IRP와 DC형 모두 전체 은행 중 1위를 차지하며 퇴직연금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원리금 비보장 IRP형 1년 수익률은 18.39%로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부산은행(17.14%)과 iM뱅크(16.96%)가 뒤를 이었으며 경남은행은 14.13%로 나타났다.

원리금 비보장 DC형에서도 광주은행은 1년 수익률 17.66%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은행 16.15%, iM뱅크 15.50%, 경남은행 15.41% 순이었다.

지방은행 IRP형 선전…광주銀, 전체 1위로 존재감 강화

올해 3분기 IRP형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광주은행이 18.39%로 전 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은행(17.14%)과 iM뱅크(16.96%)도 상위권을 형성하며 전반적으로 지방은행의 운용 성과가 돋보였다. 경남은행은 14.13%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지방은행들은 적립금 규모 측면에서는 시중은행 대비 작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주요 시중은행을 제치며 퇴직연금 시장 내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제주은행은 지역 기반 고객 유치의 한계를 이유로 2021년 퇴직연금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지방은행 수익률 강세 요인으로는 소수 고객 기반에 따른 집중 운용,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등이 꼽힌다. 양적 확대보다 질적 운용을 우선한 전략이 수익지표와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주은행이 IRP형 수익률 1위를 배경으로는 2023년 지방은행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가능 상품에 ETF(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이후 시장 유망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퇴직연금 전문가를 활용한 퇴직연금 수익률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산관리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5년 기준 IRP형 수익률에서도 광주은행이 6.38%로 전체 은행 1위였으며 이어 경남은행(6.17%), 부산은행(5.82%), iM뱅크(5.82%), 제주은행(3.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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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도 광주은행 1위…DB형은 부산은행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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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형에서도 광주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기준 광주은행은 DC형 1년 수익률 17.66%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광주은행의 DC형 적립액은 815억원이다.

지방은행권에서는 뒤를 이어 부산은행이 16.15%(859억원), iM뱅크 15.50%(1322억원), 경남은행 15.41%(75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장기 성과에서는 구도가 달랐다. 5년 기준 DC형 수익률은 경남은행이 6.70%의 수익률을 내며 전체 은행 중 1위를 달성했고, 이어 부산은행 5.93%, 광주은행 5.65%, iM뱅크 5.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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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보장 확정급여형(DB)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1년 수익률 3.25%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았고, 적립액도 1조5414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iM뱅크는 3.09%의 수익률을 냈으며 적립액은 1조2354억원이다. 이어 광주은행은 2.93%(6475억원), 경남은행은 2.77%(1조992억원)를 기록했다.

5년 기준으로도 부산은행이 2.46%로 선두였고 iM뱅크 2.34%, 경남은행 2.24% 순으로 나타났다.

DB형에서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 대비 전반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DB형은 기업이 직접 운용을 책임지는 구조로, 대기업·공공기관 등 대형 법인 고객 비중이 높을수록 전략 고도화가 가능하다.

반면 지방은행은 중소기업 중심의 고객 구조로 운용 다변화에 한계가 있고, 내부 운용 인력과 위탁 자산관리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는 점이 수익률 격차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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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 내 경쟁력↑

지방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자산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맞춤형 컨설팅·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23년 지방은행 최초로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설립해 운용상품 만기 안내, 미운용 현금성 자산 점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안내, 연금·퇴직금 관련 세제 상담 등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경남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퇴직연금 ETF 상품 확대 등 고객의 투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퇴직연금 상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비대면 접근성도 강화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국내 복지플랫폼 운영사 SK엠앤서비스와 협약을 맺고 퇴직연금 고객에게 전용 복지플랫폼 베네피아를 통해 여행·여가·레저·쇼핑·건강관리·취미·자기계발 등 다양한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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