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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한·미 대표지수 연금투자 필수…위성전략 동반” [운용사 ETF 열전 ②]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10-20 05:00

코스피200·S&P500 50% 투자
장기 성장산업 알파 전략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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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사진제공= KB자산운용

▲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 사진제공= KB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ETF(상장지수펀드)가 개인 투자자의 재테크 필수템으로 안착했다. ETF 순자산 기준 톱8 자산운용사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ETF 투자 전략, 상품 선택, 투자 유의점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RISE 200’과 ‘RISE 미국 S&P500’은 한국과 미국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입니다. 특히 연금투자자에게 필수 투자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9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두 상품은 업계 최저 수준 보수를 제공하면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1조윈 이상 ETF 규모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자사의 ETF 상품 장점을 부각했다.

노 본부장은 "한·미(韓美) 대표지수 코어(core) 투자와, 다음 장기성장 할만한 섹터 및 테마에 투자하는 위성(satellite) 전략으로 단기·중기 매매를 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의 철학 “노후 걱정 없는 편안한 투자”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인 RISE의 슬로건을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로 설정했다. 노 본부장은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연금투자자들이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효율적이면서도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정확하게 운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KB만의 운용철학이 담긴 대표 ETF로는 한미 대표지수 ETF인 ‘RISE 200’과 ‘RISE 미국 S&P500’을 꼽았다.

RISE 미국S&P500의 총보수는 연 0.0047%로, 운용 업계 최저 보수를 겨냥했다.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한 RISE 200 총보수는 연 0.017%다. 단, 비용은 총보수뿐만 아니라, 합성총보수(TER), 실부담비용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노 본부장은 "유사한 상품들이 많지만, 장기투자일수록 보수 차이가 최종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드시 보수를 비교해 보실 필요가 있다"며 "연금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저보수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투자에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수준을 넘어, 분석력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성과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읽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획 및 운용 역량을 통한 선도 상품과 솔루션 제공에 힘을 실었다.

연금계좌는 은퇴시점까지 일정 금액이 꾸준하게 들어가게 돼 있는 구조인 만큼, 적립식으로 대표지수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노 본부장은 “한·미 대표지수에 최소한 50% 이상을 투자하는 게 좋다”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알파 전략인 위성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시점에서 향후 10년은 AI(인공지능)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 본부장은 "AI 시장에서도 반도체, 전력, 소프트웨어, 피지컬(physical),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시장이 세분화 돼 있어서 이러한 섹터들을 세분화해서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제시했다.

그는 "코어 전략이 있어야 시장 변동성에도 계속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테마형 ETF를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의 월급’ 주목…"커버드콜, 시장 맞춤 전략 필요"
KB자산운용의 또 다른 대표 ETF로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을 제시했다. 이 ETF의 2025년 월평균 분배율이 1.75%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노 본부장은 "높은 월배당 수익률을 통해 마치 월급처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면서도, AI 밸류체인 산업 전반에 투자해 높은 성장성까지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연금투자자에게는 분배금을 통한 현금흐름이 투자상품 선택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이 ETF는 매력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ISE 200 위클리커버드콜 상품은 국내 최초 위클리(weekly)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covered call) 상품으로, 옵션매도분 프리미엄 분배금은 비과세 종합소득과세대상에서도 제외되는 절세 상품(윌평균 분배율 1.5% 내외)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제2의 월급’ 콘셉트의 월배당·월분배 상품이 다양한 가운데, 시장에 맞춰 전략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노 본부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시장에서는 전체 자산의 10%만을 옵션 매도하고, 90%를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고정커버드콜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이 상품은 특히 시장 변동성과 옵션 가격을 잘 반영해서, 시장 하락기에도 옵션 매도로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면 시장의 변동성이 큰 중국테크주의 경우, 국내 최초 중국커버드콜 상품을 올해 9월에 상장했다”며 “타겟프리미엄 커버드콜로 상품을 기획해서 꾸준한 현금흐름에 좀 더 초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美 가상자산 ETF 동향 등 관심
노 본부장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글로벌 ETF 동향은 바로 미국 ETF 시장이다. 각국의 ETF 플레이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특히, 현물 가상자산 ETF가 상장돼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상자산 ETF가 어떻게 그 생태계를 이뤄 냈는지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ETF 시장이 글로벌 스탠다드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250조원 규모 국내 ETF 시장에서 KB자산운용 ETF 순자산은 20조원 규모로, 업계 톱 3~4의 상위 그룹 대열에 올라 있다.

노 본부장은 “해외상장 ETF와 국내상장 ETF의 과세 체계가 동일한 구조로 재편되기를 기대한다”며 "동일한 세제 아래 국내상장 ETF에서 더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양적·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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