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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CEO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도 소비자보호 보다 중시해야" [금감원장-금융사 CEO 간담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9-15 14:24

15일 외국계 2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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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신진욱 메릴린치증권 대표, 뤄 즈펑 유안타증권 대표, 정혜연 아이엔지 대표, 카와세 노부히로 미즈호 대표, 피터 김 홍콩상하이은행 대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대표, 하효건 중국공상은행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박근배 스코리인슈어런스 대표,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 하진수 제이피모간증권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민 스테이트스트리트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 이동근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램지알버트투바시 AIG 손보 대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대표,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대표, 장세윤 유비에스증권 대표, 유지 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 로망 지아카도 BNP파리바 부대표, 동 조지 힝 인 대화은행 대표, 박주영 DBS은행 대표.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신진욱 메릴린치증권 대표, 뤄 즈펑 유안타증권 대표, 정혜연 아이엔지 대표, 카와세 노부히로 미즈호 대표, 피터 김 홍콩상하이은행 대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대표, 하효건 중국공상은행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박근배 스코리인슈어런스 대표,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 하진수 제이피모간증권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민 스테이트스트리트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 이동근 브이아이자산운용 대표, 램지알버트투바시 AIG 손보 대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대표,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대표, 장세윤 유비에스증권 대표, 유지 야마사키 노무라금융투자 대표, 로망 지아카도 BNP파리바 부대표, 동 조지 힝 인 대화은행 대표, 박주영 DBS은행 대표.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09.1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15일 "날로 복잡해지는 금융상품 구조 등을 감안하면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보다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찬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5개 외국계 금융사(은행 10개사, 생보 3개사, 손보 3개사, 증권 6개사, 자산운용 3개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국계 금융회사는 다양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밝히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보다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방식에는 차이가 있어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는 어떠한 차이도 있을 수 없으므로,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및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및 국내의 저성장 문제 등 다양한 변수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는 리스크관리가 금융회사의 중요한 책무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도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과 규제환경 등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사전적인 리스크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높은 이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에 균형잡힌 의견을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금융감독, 검사정책이 영업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해외의 시각 등도 가감 없이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부가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 혁신 및 AI(인공지능)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국정과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확대 유도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그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회사나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도 한국 기업과 자본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은 금융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국내 금융산업의 혁신과 금융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관련하여 외국계 금융회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공감하였다"고 밝혔다.

외국계 CEO들은 "앞으로도 한국 금융의 질적, 양적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감독방향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금융중심지의 내실화 방안,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전략적, 체계적 추진 필요성 등에 대한 제언을 전달하였다.

외국계 금융사 CEO들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규모 및 영업형태 등 여러 특수성을 감안하여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찬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제언 및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 검사 업무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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