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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표 DB손보 대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상품 경쟁력 강화 [손보사 건강보험 전략 ②]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07-07 05:00

1분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정신질환·태아 담보 ‘배타적 사용권? 획득…독창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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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던 건강보험 시장에서 생명보험사들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생보사의 참전에 손보사들은 전통 강자로서의 입지를 보이기 위해 차별화된 담보를 선보이고 있다. 본지에서는 생보사들의 건강보험 성과, 각 사만의 차별적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차별화된 담보 개발과 채널 전략 강화를 통해 장기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 특허로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을 상반기에만 8건 획득하며, 정신질환·태아 질환 등 기존에 미보장됐던 영역에서 독창성과 선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DB손보의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9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손보는 장기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17.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1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장기보험 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현대해상(16.3%)과 메리츠화재(14.2%), KB손해보험(13.7%)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DB손보는 그동안 손보사들이 제공하지 않았던 보장 영역을 발굴하며 특허를 획득하는 등 차별화된 담보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DB손보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담보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상반기에만 8권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며 “타사 대비 미보장 영역에 대한 보장과 업계 최대 범위의 정신질환 영역 보장 등을 통해 고객들에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건강·종합보험 중심 상품 라인업 강화… 채널별 균형 전략
올해 1분기 전체 장기보험 월평균 신규 보험료는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종류별로 보면, ▲상해보험 전년 동기 대비 1억 3000만원 증가한 12억원 ▲운전자보험 전년 동기 대비 6000만원 증가한 6억4000만원 ▲질병보험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26억8000만원을 거둬들였다.

DB손보는 ▲참좋은더블플러스종합보험 ▲나에게맞춤간편건강보험 ▲New I'm OK 등 탄탄한 건강·종합보험 상품 라인업을 통해 장기보험 부문에서 전반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초 DB손보는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에 나선 것과 달리 기존 상품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간편 가입을 원하는 유병자들부터 종합 보장, 암 중심 보장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에 맞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정비해 실질적인 보장 강화와 가입 편의성 개선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균등한 채널 영업 전략을 통해 GA 채널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채널별 장기보험 신계약 비중을 보면 전속채널 43.7%, GA채널 55.3%를 기록했다.

DB손보는 채널별 시장점유율 개선을 통한 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속채널은 조직기반을 확충하고, GA채널은 수익성 전제하에 능동적 대응으로 적정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무사고기간 충족 시 계약 전환을 통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시스템과 유병자 및 고령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중점추진사항 중 하나로 수익성 기반의 채널별 성장전력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표 DB손보 대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상품 경쟁력 강화 [손보사 건강보험 전략 ②]
올해에만 배타적 사용권 8건 획득, 업계 1위… 차별성·독창성으로 승부
DB손보는 보험업계 특허라고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강화했다.

올해에만 DB손보가 장기보험을 비롯한 펫보험 등에서 획득한 배타적사용권은 총 8개로, 전체 보험사(총 21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획득했다.

올해 3월에는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 진단비’와 ‘백반증 진단비’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임신부)관리 진단비’는 임신부가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보장한다.

지난 5월에는 ‘멘탈케어건강보험 2504’를 통해 정신관련 특약을 선보이며 3개 담보에 대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정신질환진단비 최초 1회한’은 정신질환 진단확정 시 해당하는 각 세부보장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정신질환 영역을 심도별로 차등 보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신질환 입원일당’은 정신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치료를 목적으로 1일 이상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경우, 세부보장별 가입금액(연간 20일 한도)을 지급한다. 기존 1회상 진단비에 지속적 치료 보장이 가능한 입원 일당을 추가해 보장 니즈를 환기했다.

DB손보는 ‘중증 정신질환 통원일당’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중증정신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될 경우,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이나 의원에 통원하면 통원 1회당 가입금액(연간 12회 한도)을 보장한다. 이 특약을 통해 정기적 치료 및 관리가 필수적인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통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올해 펫보험 시장 활성화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고 있고, 향후에도 신담보 개발을 통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독창적인 상품과 담보로 경쟁을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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