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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iM증권 대표, 사업기반 재정비 총력…턴어라운드 견인 [새 바람 1년, 증권사 CEO 평가 (8)]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9 00:00

PF 충당금 年 3천억원 ‘공격적’ 적립
5개 분기 적자 끊고 흑자전환 성공

성무용 iM증권 대표, 사업기반 재정비 총력…턴어라운드 견인 [새 바람 1년, 증권사 CEO 평가 (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수 CEO(최고경영자) 세대교체와 쇄신 인사로 지난 2024년 증권업계는 다수의 '새 얼굴' 대표를 맞이했다. 증권 사령탑들의 첫 1년여간 경영성과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2025년 계획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성무용닫기성무용기사 모아보기 iM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첫 해인 지난 2024년 약 3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

녹록지 않은 사업기반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2025년 첫 분기에 흑자전환이란 결실도 맺었다.

iM증권은 올해 경상적인 수익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iM 내부 출신인 성무용 대표를 주축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영업도 박차를 가한다.

적극적 리스크 관리…우발채무 규모 하강곡선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무용 대표는 2024년 iM증권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직후 미래혁신부를 신설해 ‘미래혁신 10대 과제’를 설정했다.

10대 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3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시너지금융, 내부통제 혁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 강화, 리테일 혁신 방안 등이 포함됐다.

iM증권은 2024년 한 해에 3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우발채무 규모를 계속 축소시켰다.

iM증권의 2024년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45.5%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5%p(포인트)나 급감한 수치다.

성무용 대표는 2024년 말 조직개편에서 부동산 PF 부문도 재정비했다.

우수 영업 인력과 필수 관리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사후관리 조직 강화, 사업장 재구조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썼다.

부동산금융본부와 부동산금융1~2부도 신설했다. PF금융단의 PF솔루션실은 PF금융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PF금융센터를 추가 배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도 박차를 가했다. iM증권은 2024년에 영업점을 11개로 통폐합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역별 거점 중심의 자산관리에 특화된 메가점포 모델로 전환해 점포 효율화에도 힘썼다. 또 희망퇴직을 통해 약 20%의 인력을 감축해 인력 구조도 정비했다.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공 들였다. 리테일 부문에선 미국 증시 등 활황에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트레이딩 부문 효율화를 위한 개편도 진행했다.

한정된 자본에 대한 효율성 제고에도 나섰다. iM증권은 자기자본은 별도 기준으로 2022~2023년에 1조3000억원 대에서 2024년 기준 1조1600억원 대로 축소됐다.

iM증권은 ‘공동영업팀’ 제도 도입으로 영업 분야 확장 및 외부영업 확대를 추진했다. 계열사 간 영업 및 채널 시너지 혁신에 힘을 실었다. 복합점포 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소개 영업 극대화 시너지도 공략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에 연결 기준 영업손실(-2241억원), 당기순손실(-1588억원)에 그쳤던 실적도 턴어라운드(turnaround)했다.

iM증권은 5개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고, 2025년 1분기에 전년 대비 흑자전환(연결 당기순이익 274억원)에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15년 연속 적자에 그쳤던 리테일 부문이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부동산 PF 부실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iM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매입확약 실행분 등을 포함한 전체 PF익스포저 비율이 2025년 1분기에 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p 가량 축소된 수치다. 또, PF 익스포저 대비 충당 비율은 45%를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iM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5월)에서 “PF 관련 대손비용 인식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수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구조가 효율화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향후 비우호적 영업환경 아래 구조적 이익창출력의 회복 및 제고 수준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영업 활성화 지원 아끼지 않겠다”

iM증권의 최대주주는 87.9% 지분(2024년 12월 말)을 보유하고 있는 iM금융지주다. 은행계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서 iM증권은 그룹 시너지에 힘을 싣고 있다. 성무용 대표는 대구 수성 출신으로, DGB금융지주(현 iM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 3월부터 하이투자증권에서 사명 변경한 iM증권 사령탑을 맡고 있다.

성무용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영업부문의 의견을 경청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수익 성장 의지를 나타냈다.

성 대표는 올해 2025년을 iM증권의 '도약 경영'의 해로 삼고 있다.

2025년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의 실적 플러스(+)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본 효율성 극대화, 저위험 수익원 확대, 효율적 자산배분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부동산 PF 부문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재구조화,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상각자산에 대한 사후관리 등 기존 사업장 관리를 강화해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힘을 쏟는다. 또, 주선 영업 확대 등 사업구조 개편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리테일 영업에서 수익 다변화 모색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공동영업팀 영업방식으로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 중개, 주선 등 저(低)위험 안정적인 수익 확보도 공을 들인다.

계열사 간 시너지 영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증권 측은 "대구, 경북지역에 기업영업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며 "IB2 본부를 중심으로 iM뱅크 등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해당 지역 영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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