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실태 3등급 확정 통보…“리스크 관리 미흡”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9 11:11

지난해 부당대출 문제 지적, 리스크관리 한도 미흡
금융당국, 자회사 편입승인 자료 검토 중…추가자료 심사
우리금융, 내부통제·건전성 개선작업 지속…소기 성과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 = 홍지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 = 홍지인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확정하고 이를 우리금융에 통보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주요 자회사의 거액·반복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마련 중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역시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한 경영실태평가 등급 하락과 관련, 리스크 관리 등 세부적인 부문의 감독 결과를 밝혔다.

경영실태평가, 리스크관리

·재무상태·잠재적충격 등 세 가지 지표

경영실태평가는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스크 관리 부문(R)은 그룹 리스크를 인식·측정·감시·통제하는 이사회·경영진의 리스크 관리능력 적정성과 그룹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재무상태 부문(F)은 그룹의 영업활동과 관련된 리스크의 수준을 지탱하는 재무 자원의 질에 주목하여 그룹 전체의 재무견실도를 본다.

잠재적 충격 부문(I)은 금융지주회사 및 여타 자회사 등의 현황이 주력자회사에 대한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중심으로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1~5등급의 5단계 및 등급별로 다시 3단계(+,0,-)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총 15등급 체계의 종합평가등급으로 나타낸다.

주요 자회사 거액

·반복 부당대출 문제 지적

금융감독원은 2024년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결과,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측면 등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먼저 리스크관리 부문(R)에서는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의사결정 시 사전검토 미흡, 자회사 리스크한도 관리 미흡, 주요 자회사의 거액·반복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있었던 전 임원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가 평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잠재적 충격 부문(I)에서도 자회사등에 대한 업무지원 및 통할 미흡, 그룹내 내부거래 관리 미흡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직전 경영실태평가에 대비해 세부 평가항목 중 상향조정된 항목보다 하향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했고,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상기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 시 등급심의회 개최, 이후 제재심의부서의 심사조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노력 지속...CET1 추가 개선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법령상 편입승인 요건의 확인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및 소관 검사국에 경영실태평가 등급 등 사실조회를 실시한 상태다. 아울러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실질적인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 중에 있다.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그룹 윤리경영·경영진 감찰 전담조직인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제보·신고 핫라인’을 도입해 부당대출을 포함한 내부비리 제보를 장려하며 감시·감독 기능을 활성화했다.

특히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고 방지를 위해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도 지난 1월 본격 시행에 나섰다. 임원 본인과 친인척의 개인(신용)정보를 등록해 실제 대출 심사에 반영하는 제도로, 은행 등 대출 취급 자회사에서 친인척 대출 신청 건이 발생하면 여신감리부서와 관련 임원에 자동 통지돼 부당 유무를 점검하도록 하는 구조다.

리스크 문제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한 202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잠정적으로 내놓은 12.08%보다 0.05%p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 2022년 말 11.57%, 2023년 말 11.99%, 2024년 말 12.13%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 비율이 12% 선을 웃돈 것은 지주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新중금리대출, 실제 수혜 대상·금리 할인폭은?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 신한은행이 금리 상한을 둔 새로운 중금리대출을 시행하며 가계 포용금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 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골자로 하는 총 5조원 규모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이번 상품은 외부 신용평점 기준 하위 50% 차주의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초과할 경우 금리 상한을 적용하는 구조다. 핵심은 ‘누가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다. 추후 신한은행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의 산출 결과와 신청 고객 등을 살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으나, KCB 신용점수 활용 금융권 대출거래 고객 분포와 지난 5월 신한은행 신용점수별 금리 수준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실질적 2 온투업 제도화 5년, 부동산 규제에 중금리 본업 뒷걸음…기관투자 ‘숨구멍’ [규제에 묶인 2금융] 출범 5주년을 맞은 온라인투자연계업(온투업)이 잇따른 규제로 성장이 정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도권 편입 당시 목표했던 중금리 대출 육성 취지도 규제로 인해 본래 방향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23일 P2P센터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5월 대출잔액은 2조1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 증가분의 대부분은 증권계좌 담보대출(스탁론)에서 나온 데다가, 제도화가 시작된 2021년 말(1조115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초기 예상치인 10배 성장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P2P업계 관계자는 “업권 전체의 잔액 증가도 스탁론에 기인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장기간 정체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4월 규제 도입 후 신규 대출 3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AI 상담사로 보험 서비스 고도화…플랫폼 생태계 확장 [인슈어테크 도약]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AI 상담사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닥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설계사 조직과 보험사·GA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보험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아이지넷은 연결 영업이익 6억원, 매출액 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9.9%, 15.6% 증가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증가하는 보험 상담 수요를 외부 GA 및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흡수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수년간 축적된 보닥 DB와 보장 분석 데이터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