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HS효성첨단소재, 기대이상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슈퍼섬유' 부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1 14:53 최종수정 : 2025-02-11 15:02

4분기 영업이익 10% 상회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률 티이어코드 11%, 아라미드·탄소섬유 -27%
조현상 HS효성그룹 유일 상장사 '다각화' 숙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작년 4분기 호실적으로 그건 부진을 털었다. 하지만 지나친 타이어보강재(타이어코드) 의존도와 신소재 부진은 부담이 되고 있다.

HS효성은 고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닫기조현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지난해 7월 효성그룹으로부터 조직을 분리해 사실상 독립경영하고 있는 곳이다. 계열사 가운데 HS효성첨단소재·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S효성토요타 등을 가져갔다. 유일한 상장사인 HS효성첨단소재 비중이 절대적이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4년 4분기 매출 8044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04.7%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망치(420억원)를 10% 가까이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냈다.

타이어코드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구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사업은 지난 4분기 매출 4694억원으로 전체 58%를 담당했다.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른 사업에서 기록한 적자도 만회한 것이다. 회사는 겨울용 타이어 교체 수요가 견조했던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위=억원, 자료=신한금융투자

단위=억원, 자료=신한금융투자

HS효성첨단소재, 기대이상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슈퍼섬유' 부진


다만 주력 사업 호조에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 부진은 걱정거리다.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슈퍼섬유' 아라미드·탄소섬유 생산능력 증설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수석연구원은 작년 4분기 HS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탄소섬유 사업의 영업손실이 139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6.7%로, 작년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을 냈다. 아라미드·탄소섬유는 작년까지만 해도 매출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효자 사업으로 꼽혔다.

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는 해당 산업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발 공급과잉 상태인 원재료 PTA(테레프탈산)로 인해 아라미드도 지속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점도 원인이다.

탄소섬유 부진은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판매 가격이 낮아진 것이 원인이다. 그나마 올해 들어 중국이 생산량 조절에 나서며 국내 탄소섬유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탄소섬유는 판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HS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탄소섬유 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설비 가동 효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