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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실적 부진에 배당 축소...보통주 1주당 1000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3 18:48

지난해 영업이익 9168억 65% 감소
보통주 1000원 배당 "여력 없으나 주주환원 차원"
불확실성 여전 올해도 '방어 모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석유화학 부진을 만회하던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마저 불황을 맞은 탓이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조9161억원으로 11.5% 줄었다.

사업별 연간 영업이익은 에너지솔루션 5750억원, 첨단소재 5100억원, 생명과학 1100억원, 팜한농 440억원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솔루션은 전년보다 이익 규모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력 부문인 석유화학은 영업손실 137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000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2021년 1만2000원 ▲2022년 1만원 ▲2023년 3500원으로 배당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LG화학은 "배당정책(지배지분기준 당기순익 20% 이상)상 배당가능이익이 없으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배당금 추이. 출처=LG화학 IR자료.

LG화학 배당금 추이. 출처=LG화학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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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은 27조1000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이보다 낮춘 26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도 석유화학 시황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대한 보수적으로 경영한다는 의미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 및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심할 것"이라면서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견조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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