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한국금융신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생명이 2024년 4분기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발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두 기업은 각각 8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약 3조 원의 주문이 몰리며 가장 많은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한국금융신문이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금융감독원 증권발행신고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분기 회사채 발행은 우량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생명 외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이 각각 5000억 원 이상의 발행 실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생명은 최초 신청액 대비 각각 4000억 원을 증액 발행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통신업계에서도 활발한 발행이 이어졌다. 12월 중 SKT, KT,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통신기업들이 3000억 원 내외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들 기업들은 수요예측에서 평균 5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최대 한도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대형 발행이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특히, 4000억 원 이상 발행한 12개사의 총 발행 규모는 6조 2000억 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의 41.8%를 차지했다. 3000억 원 이상 발행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19개사가 총 8조 3100억 원을 발행, 전체의 56.1%를 기록했다. 이들 AAA∼AA 등급의 우량 기업들이 대다수였으며, 특히 4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고신용등급 기업들의 발행이 두드러졌다.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는 세아제강이 평균 12.8대 1로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GS에너지, HD현대케미칼, CJ프레시웨이, SK실트론, 대신에프앤아이 등도 평균 10배를 초과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에너지(9.75대 1), 연합자산관리(9.73대 1) 등 27개 기업은 평균 5배 이상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반면, 신용도가 낮거나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롯데건설(0.81대 1), 코리아세븐(0.74대 1), 풀무원식품(0.48대 1), 여천NCC(0.04대 1) 등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1배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ABL생명보험과 효성화학은 12월 발행에서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받지 못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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