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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함영주·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 3인 체제 전환 완료 [금융권 주총]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2 17:13

주주총회 개최…사내이사 선임안 의결
이승열, 미래성장전략·브랜드부문장 겸직
"주주환원율 제고…중장기 50% 달성"

(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진제공=하나금융

(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진제공=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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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3인 체제'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승열 행장은 앞으로 그룹 미래성장전략과 브랜드부문장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22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행장과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행장과 강 대표는 앞으로 계열사 CEO와 지주 사내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은행과 증권사 CEO를 사내이사로 발탁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3월 임기 2년의 하나금융 비상임이사로 선임됐으나 최근 중도 사임한 바 있다.

현재 주요 은행 금융지주는 대부분 은행장을 지주 비상임이사 또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비상임이사를 없애는 대신 사내이사 수를 늘렸다.

이 행장과 강 대표가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하나금융 사내이사는 기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1인 체제에서 3인 체제로 전환됐다.

하나금융 사내이사가 3명이 된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2016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는 당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김병호·함영주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사내이사 개편은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책임 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이 지난해까지 운영해 온 부회장직이나 올해부터 도입한 부문 임원 체제 모두 법적인 경영책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홍진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주주 서한'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의 절차 및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부문장 체제도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강성묵 2인에서 이승열 행장까지 3인으로 바뀐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승열 행장에게 그룹 미래성장전략부문장·그룹브랜드부문장 직책을 부여했다. 이 행장은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전 부회장이 담당했던 미래성장전략 부문과 이은형 부문장이 맡았던 브랜드 부문을 이어받는다. 사내이사는 비상임이사와 달리 지주 내에서 직책이 있어야 한다.

이은형 부문장은 그룹 글로벌·ESG부문장을, 강성묵 부문장은 기존 그룹 손님가치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지원)장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라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신임 사외이사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기존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이사회 인원은 금융권 최대 규모인 12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사외이사는 기존 원숙연 이사를 포함해 윤심 이사 후보까지 2명으로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작년 기말 주당 배당금을 1600원으로 확정했다. 연간 배당금은 3400원으로 전년보다 50원 늘었다. 작년 초 실시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2.7%로 전년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보다 높은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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