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명동역 부근 ‘라이프워크 도깨비마트’내부 모습. /사진=손원태기자
신동원기사 모아보기)이 명동의 한 K푸드 마트에 외국인 상대로 공간을 튼 것이다. 농심은 신라면으로 매출 1조를 벌어 들인다. 한국인에게 신라면은 친숙한 매운맛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매운맛조차 여전히 낯설다고 한다. 농심이 명동을 콕 집어 K라면 브랜드존을 꾸린 이유다. 8일 오후 서울 명동역 부근 ‘라이프워크 도깨비마트’를 찾았다. 이곳은 의류점과 카페, 식료품점으로 구성된 복합 매장이다. 방문자의 7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한다. 명동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거리 일대가 초토화됐다. 한때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었지만, 엔데믹 이후 관광업이 재개되면서 옛 명성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 명동의 공실률은 9.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6대 상권(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이태원·청담) 중 가장 낮다.

8일 오후 서울 명동역 부근 일대. 캐리어를 끈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손원태기자

8일 오후 서울 명동역 부근 ‘라이프워크 도깨비마트’내부 모습. 라면을 즉석으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조리기가 놓여 있다. /사진=손원태기자
이처럼 농심의 호실적 배경에는 단연 신라면에 있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으로만 1조2100억원을 거두었다. 농심은 2년 연속 신라면으로만 매출 1조를 달성하는 등 진기록을 세웠다. 농심 전체 매출에서 신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3분의 1 이상이다. 그러나 세계 라면 시장은 50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다. 2022년 기준 농심의 해외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농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농심은 2030년 미국에서만 연매출 15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농심은 1971년 미국에 첫 수출을 했고,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제2공장을 증설했다. 이에 미국에서 농심의 라면 생산량은 연간 8억5000만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미국 내 라면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해 2025년 미국 내 제3공장을 추진한다. 농심은 미국 말고도 해외에서 4개의 법인, 5개의 생산공장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100여 개 국가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명동은 이러한 농심의 해외 전략을 국내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농심이 이 매장에서 브랜드존을 팝업이 아닌, 상시로 운영하는 이유다.
농심은 “이번 브랜드존은 쇼핑, 휴식공간과 결합해 명동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명소가 될 것”이라며 “K라면 본고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억을 간직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8일 오후 서울 명동역 부근 ‘라이프워크 도깨비마트’내부 모습. /사진=손원태기자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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