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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아현2구역조합 "삼성·DL이앤씨 컨소와 오는 23일 계약해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8 15:28 최종수정 : 2023-09-08 16:16

북아현2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북아현2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공사비를 둘러싼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00가구 대단지의 북아현 2구역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서 시공사 계약 해지가 코앞까지 다가온 모양새다.

8일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임시총회를 열어, 삼성물산‧DL이앤씨 공동사업단 계약해지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북아현2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업단(삼성물산·DL이앤씨 컨소시엄)’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대의원 95명 중 84명의 찬성표(88%)를 얻어 통과된 바 있다.

북아현2구역은 시공단과 조합 간 그간 공사비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시공사업단은 조합 마감재 수준 기준 공사비 859만원(3.3㎡당), 조합은 시공사의 공사비 책정을 두고 조합과 협의가 없었던 사항이라며 공사비 20% 하향을 요구하면서 골이 깊어졌다.

조합원이 610만 원에서 추가 인상이 불가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시공사 측은 700만원대의 공사비를 역제안했으나, 조합 측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햇다. 이후 지난달 조합 측이 시공단 측에 공사비 관련 설명회를 요청했으나, 시공사업단이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측은 남은 기간 동안 조합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도 손해보면서 공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조합측에서 공사자재비, 인건비 등을 고려치 않아 이같이 문제가 생긴다. 아무리 큰 사업지라도 이같은 갈등이 이어진다면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열리는 총회에서 ▲시공사업단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가계약 해지의건 ▲공사비검증 2022년 사업시행변경인가 도서기준 의결의 건 ▲임시총회 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심의 할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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