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왼쪽)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사진제공=SK네트웍스.
이미지 확대보기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코캐피탈과 보우캐피탈은 미래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 및 투자철학에서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이 금융 서비스, 운송 및 물류, 의료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 관리·디지털 비즈니스·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결합해 초기단계(Early Stage) 기술 기업 투자를 포함한 차별화된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성환 사장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투자 소싱 및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초기 기업 투자를 통해 역량을 키워온 SK네트웍스는 하이코캐피탈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초기 단계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다 다양한 단계의 투자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수익의 일정부분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코캐피탈은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투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