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위원들이 방문한 곳은 필동 저류조 현장이다. 서울 중구가 2010년, 빗물의 효과적인 재활용과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설치한 시설이다. 저류조의 운영 상황을 청취한 위원들은 여름 풍수해를 대비해 수방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자에 당부했다.
이어서 남산초등학교 융복합 스마트교실을 찾았다. 다양한 디지털 운동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수준별 커리큘럼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최근 시설의 취지에 맞게 학생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제한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곳이다. 이용 실태를 살펴본 위원들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관계 부서에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리모델링이 완료되었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주민 생활 편의시설 관련 현장 점검에도 나섰다. 위원들은 이달 4월 리모델링이 완료된 동화동 작은 도서관을 찾아 외부 벽면 철거 작업으로 개선된 독서 열람 공간을 확인하며 이용자 입장에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이 있는지 검토했고, 대현산배수지 모노레일 현장에도 방문했다.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대현산배수지공원에서는 현재 모노레일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위원들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여름철 우기에 공사 현장 토사물이 인근 주택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공사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은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