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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장경영 보폭 확대…이마트24 힘 싣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0 06:30

정용진, 연간 흑자 전환 성공한 이마트24 행사장 방문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 강조
이마트24, 지난해 68억원 흑자전환 성공

8일 열린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행사장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8일 열린 이마트24 '딜리셔스 페스티벌' 행사장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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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올해 두 번째 현장 방문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편의점 이마트24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8일 이마트24 상품 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 행사에 방문했다. 그가 참여한 행사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흑자에 성공한 이마트24가 올해 사업 전략 및 상품 트렌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경영주와 공감하는 자리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점포수는 지난해 3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2020년부터 김장욱 대표 체제 아래 ‘맛 경쟁력’과 이종산업과 협업, 주류 특화 매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은 결과다.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해 점유율이나 경쟁력 면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자적인 역량을 키워냈다.

그동안 SNS으로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한 정 부회장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마트24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며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고,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24 임직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정 부회장은 이마트24 임직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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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2013년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줄곧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면서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내걸고 ‘맛 경쟁력’에 힘을 쏟았다. 게임, 패션업계 등 다양한 업태와 이색적인 협업 마케팅과 팝업스토어로 MZ세대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그중에서도 정 부회장이 큰 관심을 보이는 와인에도 힘을 줬다. ‘와인=이마트24’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선도적으로 와인섹션을 구축해 와인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2019년 3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매장 내 100~200여 종의 와인, 위스키 등을 취급하는 주류 특화매장을 내놓은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3800여 개까지 특화매장 수를 확대했다.
정 부회장은 8일 방문한 행사장에서 와인 시음을 하며 이마트24의 와인 품질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텍스트북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과 ‘까멜로드 피노누아’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 와인을 맛있다고 하면 속 보이는데…”라는 농담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마트24는 지속적으로 우량 가맹점의 확대와 투자비 절감, 판관비 개선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루며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도 상품·마케팅·점포개발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혁신적인 모바일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들을 다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이마트24 행사장을 방문한 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신세계그룹은 고객이 원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라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고객들이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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