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전날(20일) 두 번째 해외 자회사인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PT Woori Finance Indonesia Tbk)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 밤방 부이아완(Bambang W. Budiawan) 인도네시아 금융당국(OJK) 부위원장, 스완디 위라트노(Swandi Wiratno)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협회(APPI) 회장, 윤병원 주아세안 대표부 금융협력센터 센터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이강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행사 참석 후 현지 회사를 방문해 영업 환경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본점에는 직원 120여명이 근무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을 기획 및 판매할 것"이라며 "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서혁진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이강현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현철 우리카드 감사,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밤방 인니금융당국 부위원장, 스완디 여신금융협회 회장, 윤병원 아세안 금융협력센터장, 김영섭 우리카드 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이미지 확대보기앞서 우리카드는 2019년 비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PT 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 인수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추가 실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 이 회사의 주요 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한국계 금융사 중 최단 기간 인수승인을 받았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에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약 1282억원),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할부금융사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 중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