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 등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내 847개 지점에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0년 맥도날드가 러시아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연지 약 32년 만이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약 850개의 매장은 문을 닫지만 6만 2000명의 직원에게는 급여를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맥도날드가 러시아 철수를 예고하자 이 날 러시아에서는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먹으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또 러시아 온라인 상에서는 웃돈을 받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파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맥도날드 햄버거 꾸러미와 맥도날드의 맥플러리 5000루블(약 4만4650원), 햄버거 1개는 2000루블(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타벅스도 러시아 내 매장을 폐쇄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P통신은 러시아 내 130여개 매장에서 발생한 수익 모두를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의 스타벅스 매장은 쿠웨이트 기업 알샤아그룹이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역시 러시아 직원 2000명에게 급여는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펩시콜라와 코카콜라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AP통신은 코카콜라의 경우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스위스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HBC(Coca-Cola Hellenic Bottling Co.)가 러시아에 약 10개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밀, 귀리 등 곡물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와 전 세계 밀과 보리 수출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과 보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스의 밀 선물 가격이 14% 상승한 톤 당 424유로(약 57만원)를 기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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