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에 나섰지만 흥행몰이에 실패했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들은 미계약분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인천에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가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총 896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에서 약 5700명이 참여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8억5700만~8억9900만원) 9억원 미만으로 책정해 중도금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통상 분양가의 20%인 계약금도 10%로 낮추기도 했다.
또한 주변 시세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는 지난해 11월 전용 84㎡(26층)가 11억3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전용 84㎡(17층)는 작년 9월 12억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2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8개 주택형 중 5개가 예비 입주자를 확보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
앞서 2020년 분양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가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2만7922건 접수가 몰려 평균 경쟁률 44.74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다.
‘송도 럭스 오션 SK뷰’도 지난 8일 1순위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에 실패했다. 전체 16개 주택형 가운데 9개가 예비 당첨자를 확보하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달 분양한 ‘더샵 송도 아크베이’는 1순위 청약에서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접수하며 47.0대 1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미계약 물량이 20%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에서 2만여명이 몰렸던 ‘송도 자이더스타’도 마찬가지다. 당첨자 3분의 1이 넘는 530여가구가 계약을 마무리 짓지 않아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무순위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9대 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송도 청약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이유로 대폭 늘어난 공급 물량을 꼽았다.
올해 인천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는 총 3만790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년 1만9258가구 대비 2배 수준이다. 전국에서는 경기도(31만7084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분양에 나서는 물량도 많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인천에서는 총 26개 단지, 1만7008가구가 공급된다. 2021년보다 12개 단지, 7331가구 많은 물량이다.
이에 지난해 크게 급등했던 인천 집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부동산 보고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인천이 23.7% 올라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한국부동산원의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돼 하향 안정세가 확산된 분위기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집값 상승 폭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라며 “가격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이어지다 보니 재고시장과 함께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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