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서 9월 초 인터파크 본입찰 예상…매각 난항
트립닷컴, 야놀자, 카카오, 롯데 등 거론
핵심사업인 ‘아이마켓 코리아’ 빠져

인터파크 티켓 앱 화면/사진제공=본사 캡처

1세대 이커머스, 인터파크 누구 손에 들어갈까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인터파크 본입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매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12일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이기형 인터파크 최대 주주 지분을 포함 28.41%다.
업계는 인터파크 본입찰 참여 기업으로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2조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야놀자, KG그룹, 롯데, 카카오 등을 거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 매각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인터파크의 캐시카우인 ‘아이마켓코리아’가 매각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B2B 전자상거래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MRO)을 하는 기업이다. 국내 MRO 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아이마켓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약 9.9%다. 또한 2021 인터파크 반기보고서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인터파크 전체 실적의 약 70%다. 인터파크는 전체 매출의 약 9%를 차지한다.
인터파크의 핵심인 공연·여행 사업 상황도 좋지 않다. 백신 여권 이야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유로2020의 여파로 영국은 코로나19 일확진자가 3만5000명으로 다시 올랐다. 미국도 일확진자가 3만5000명대다. 국내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이다.
다만 인터파크가 여행 사업 내 상위 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회사 중 하나라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다. 여행업은 사업 특성상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 달성 시 경쟁사의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파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도 활용해볼만 하다. 국내 최초 선보인 이커머스로 1998년 ‘티켓파크’ 시작으로 1999년여행 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인터파크의 공연·티켓 분야 시장점유율은 70%로 20년간 쌓인 고객 데이터도 매력적인 투자 요소다.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재차 확산으로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이 이연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장기화 될수록 (여행 산업의) 과점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대급 보복 여행 재개 기대감은 선택 받아 살아남은 기업들만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1순위 최고 240대 1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서울 서대문구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 경쟁으로 이어졌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5일 진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9.71대 1로 집계됐다.전용면적별로는 전용 59㎡A가 3가구 모집에 721명이 몰리며 240.5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23가구 모집에 584명이 신청해 25.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B는 2가구 모집에 47명이 접수해 15.67대 1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24일 진행된 특별공급
2
정관장 지엘프로, 국내 매출 200억 돌파…말레이시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정관장의 혈당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국내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초도 물량 완판과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정관장은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지엘프로를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지엘프로의 주원료는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개별인정형 원료 ‘KGC05pg’다. KGC05pg는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등 6개 혈당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결과를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부터 판매 호조를 보였다
3
CJ제일제당, 특별재난지역 거제·통영에 구호물품 3000여개 지원
CJ제일제당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지역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CJ제일제당은 햇반과 햇반솥반,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3000여 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해당 지자체에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품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의해 물품을 피해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은 재난·재해 발생 시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2019년 5월 ‘긴급 재해 구호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동해안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