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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지엘프로, 국내 매출 200억 돌파…말레이시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6 10:58

지엘프로 제품 사진. /사진=KGC인삼공사

지엘프로 제품 사진. /사진=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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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정관장의 혈당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국내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초도 물량 완판과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관장은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지엘프로를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엘프로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료는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개별인정형 원료 ‘KGC05pg’다. KGC05pg는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등 6개 혈당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결과를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초기부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엘프로는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15일 만에 1만 세트가 판매됐으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정관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소비 특성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정관장은 올해 초 ‘지엘프로 코어’를 말레이시아에 출시했으며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최근에는 월별 수출 실적이 전월 대비 최대 90% 증가하는 등 판매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초기 안착에는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정관장 측 설명이다. 말레이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데다 성인 당뇨병 유병률도 높은 국가로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시장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약 21%로 세계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정관장은 이 같은 시장 특성을 반영해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와 소셜커머스를 연계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말레이시아 내 무슬림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관장은 기존 화교 시장을 넘어 현지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전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정관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할랄 인증과 현지화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에 지엘프로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할랄 시장을 기반으로 한 추가 성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지엘프로는 국내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차세대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건강 고민에 맞춘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건강 관심사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혈당 관리 시장에서 지엘프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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