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42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2억원 대비 34억원 증가했다.
지난 1분기(1~3월) 순이익은 193억원, 2분기(4월~6월)은 2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자산신탁은 상반기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24건(350억원), 차입형 토지신탁 6건(도시정비사업 1건 포함, 301억원)등의 사업장을 관리한다. 지난해 상반기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20건(221억원), 차입형 토지신탁 5건(246억원)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은 ▲경기 평택 장당 공동주택(84억원) ▲부산 양정 주상복합(32억원) ▲충남 아산 지식산업센터(30억원) ▲서울 가양 지식산업센터(23억원) ▲서울 방배 공동주택(20억원) ▲경기 덕성 물류센터(17억원) 등이 있다.
상반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는 각각 23.4%, 19.5%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ROE는 26.4%, ROA는 19.0%이다.
재무와 자본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달 말 기준 968%로 작년 상반기 1015%보다 하락했다.
총자산과 자본총계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4484억원, 자본총계는 3823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총자산은 3759억원, 자본총계는 3181억원으로 드러났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과거에 수주했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이 수익으로 이어져 이번 상반기는 연간 목표 50%를 초과해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차입형 토지신탁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시장은 수주 경쟁이 치열해져서 수수료율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