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투·KB 등 자산운용사 ETF 운용보수 인하 경쟁 '치열’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2 16:36

KB운용, ETF 업계 최저 보수 선언...운용보수 0.001%
미래·삼성운용 ETF 점유율 77% 독식 구도에 '도전장'

한투·KB 등 자산운용사 ETF 운용보수 인하 경쟁 '치열’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보수 인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자, 운용보수 등 투자 비용이 낮은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KB자산운용이 전일 ‘사실상 무료’의 운용보수를 선언하면서 국내 ETF 시장 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구축하고 있는 양강 구도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전일 ETF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이 되는 상품은 대표지수추종 ETF 3종이다.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KBSTAR200ETF’는 연 0.045%에서 연 0.017%로 인하한다. ‘KBSTAR200Total ReturnETF’는 연 0.045%에서 연 0.012%로, 해외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 ETF’는 연 0.07%에서 연 0.021%로 내린다.

세 ETF 상품의 운용보수는 모두 연 0.001%다. 펀드 규모가 1000억원이라면 운용사는 수수료로 단 100만원을 가져가는 셈이다. 사실상 무료 수준에 가깝다.

KB자산운용 측은 “이는 각 상품의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보수”라며 “연기금 시장이 확대되고 기관투자자들의 ETF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대표는 “ETF의 특성상 동일 지수 추종 상품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장기투자 시 저렴한 보수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는 ETF 최저보수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서 지난해 총보수 0.07%인 상품을 내놓으며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1월 'KINDEX 미국S&P5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보수를 0.07%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두 ETF의 총보수는 모두 연 0.09%에서 0.07%로 낮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또한 지난해 11월 ‘TIGER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연 0.49%에서 0.07%로, ‘TIGER미국S&P500 ETF’는 0.30%에서 0.07%로 각각 인하했다. 이는 ETF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이들 ETF가 연금 등 장기 포트폴리오로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TF는 간접투자 전반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보수 인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ETF 시장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고한 입지를 깨기 위한 타 운용사들의 파격적인 적인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의 77%를 점유하고 있다.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6.5%에 불과하다. 다른 운용사의 시장점유율은 5% 미만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저보수 정책은 글로벌 트렌드로, 이미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이 추진하고 있다”라며 “국내 운용사들의 최저 수수료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ETF 과장광고 막는다…금융투자회사 광고 업무절차 전면 개선 금융투자회사 광고 업무 절차를 전면 개선한다.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광고 경쟁이 심화되고 유튜브 등 광고 채널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른 것이다.CCO, 광고 심의 참여…'뒷광고' 우려 온라인도 점검금융감독원은 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회사 광고업무 종합 개선안'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금감원과 협회는 지난 4~8월에 업계와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 등이 반영됐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의 광고 제작, 심사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광고 업무 과정 전반에서 대 2 코웨이 회사채 2000억 발행…반기 최대 실적에도 차입 부담 확대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 규모는 2년물 600억 원, 3년물 11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으로 9월 10일 발행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전체 발행 규모를 최대 4000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은 9월 2일 진행되며, 희망금리밴드는 코웨이 개별민평 기준으로 만기별 ±0.30%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조달자금은 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한도대출 상환용 1499억 원과 원부자재 매입 등 운영자금 501억 원에 투입된다. 코웨이는 2020년 최대주주가 넷마블로 바뀐 뒤 이듬해인 2021년 3월부터 매년 회사채를 3 정부, ISA 계약기간·납입한도 현행 유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해 계약기간 무기한 연장, 연 납입한도 미사용분 이월 가능한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계약기간, 납입한도 등을 정비하는 내용의 당초 정부의 세제개편안에서 수정 조치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후 부처 협의, 입법예고, 차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당초안에서 ISA의 경우 총 계약기간을 5년까지 줄이고, 연 납입한도 미사용분 이월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선택권 제약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행 제도 유지로 되돌렸다.불입 여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에게 불리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