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의 물꼬는 튼 것처럼 보이지만 진정성이 강조되고 있어서 다양한 가능성 속에 결국 채권단과 현산의 기싸움이 예상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10일 오후 현산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이해관계자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현산 측이 먼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채권단의 답변은 전일(9일)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관련 '인수상황 재점검과 인수조건 재협의'를 공식 요청하고 하루 반나절 만에 나왔다.
채권단은 일단 "그동안 인수여부에 관한 시장의 다양한 억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피력이 늦었지만 현산이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현산의 진정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산이 서면 협의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인수를 확정하기 위한 제시조건은 이해관계자간 많은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서 서면으로만 논의를 진행하는 것의 한계가 있어 자칫 진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며 "협상 테이블로 직접 나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별개로 이날 산업은행은 현산 측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이해관계자 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6월 27일로 거래종결 시한이 다가왔다. 사실상 공개적인 핑퐁이 벌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우선 현산이 직접 협상테이블에 나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다고 전제하면 재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일단 거래 종료 시점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은 이견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산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모두 수락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전체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구주 매입대금 인하, 신주 발행가액 인하, 영구채 출자전환 등이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모두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현산과 채권단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딜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잠재돼 있다. 결국 치열한 수싸움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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