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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9% "이재용 선처"…한국경제 파급력 고려한 듯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8 09:42

국민 59% "이재용 선처"…한국경제 파급력 고려한 듯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다가온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이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부재'가 삼성그룹 경영은 물론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한 의견으로 풀이된다.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일부터 7일까지 11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4783건의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의견은 59%로, 불관용(41%) 의견 보다 많았다.

빅데이터 분석기법은 직접 의견을 묻는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연관어를 바탕으로 게시물의 경향성을 분류한다. 예를 들어 '위기'라는 연관어는 이 부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더 많아 불관용 의견에 포함시키는 식이다.

구체적인 선처의견 연관어는 심의위원회(783건), 경영(772건), 한국(767건), 국민(734건), 우려하다(697건) 등이다. 불관용 의견은 삼성물산(964건), 의혹(954건), 경영권(942건), 제일모직(856건), 위기(752건) 등이다.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이 3일 자신의 기소 여부 등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묻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신청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총수 부재는 한국 대기업 의사결정에 타격을 주고, 삼성의 타격은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외신 등 분석에 대중들도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사 댓글 아닌, 국민들이 온라인에 적극 포스팅한 글들을 정밀 분석하면 이 부회장이 경영을 계속하기를 바라는 의견이 더 많은게 민초의 민심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기준 변경에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 부회장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고 있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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