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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해외수주 활력 주마가편…수은 특별계정·정책자금 뒷받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7 00:00

이라크 재건 등 1조 계정 법령 정비 마무리
무보와 2조 투입…플랜트 펀드 출자도 준비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사진= 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사진=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이라크 재건 등 초고위험 지역 해외수주 활력에 힘을 보탠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은 “금융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해외 신시장 개척을 올해 중점 업무로 추진해 왔다.

1조원 특별계정 신설을 마무리해서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수주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제 2의 중동붐’ 위한 금융 실탄 대기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28일자로 수출입은행법 시행령에 특별계정(제16조의2)를 신설했다.

특별계정의 목적은 거래 상대국의 위험이 높아 금융제공이 곤란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의 회계에 포함되지만 그밖의 계정과 구분해 관리된다.

특별계정 신설은 올해 2월 발표된 관계부처 종합 해외수주 활력 제고방안 후속 조치라 할 수 있다.

이라크·리비아 등 고위험 국가의 전후 재건이 이뤄지면서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정책금융에서 손실 발생 우려로 건전성 관리에 보다 집중하다 보니 해외건설 부문 금융지원이 줄었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이라크 경제재건 프로젝트 규모는 향후 10년간 882억 달러(한화 99조666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활력 방안에 따라 일반계정으로 지원이 곤란한 초고위험국(B+이하)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1조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자금은 정부와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수출입은행의 배당성향을 축소한 부분을 특별계정으로 편입한다.

향후 위험자산이 늘면서 수출입은행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은에 대해 정부 출자도 검토 대상에 올리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사회에 특별계정 신설 안건을 올리고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내규를 제정하는 등 법령을 정비해 하반기부터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측은 “특별계정 재원 조성 방안, 고의·중과실을 제외한 면책, 손실보전 방법 등 특별계정 운용과 관리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해 제도 정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위험·중위험국 기회도 밀착 마크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고위험 국가(BB+이하)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자금도 확대하기로 했다. 총 2조원 규모 자금 중 수출입은행은 절반인 1조원을 맡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총 3조원 규모 중위험 국가 대상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은행 측은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는 현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토교통부가 모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모펀드가 조성되면 수출입은행은 자펀드에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대형 발주처와 기본여신약정(FA) 체결을 확대하는 것도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방안으로 꼽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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