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적정 정비요금 공표를 통해 “국산차 수리비 증가로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비수가가 전년대비 20%가량 오르면서, 연간 보험금 지급량이 3000억 원 가량 늘어 보험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금융당국 역시 각 손해보험사들에 정비수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보험업계와 함께 보험료 인상 시기 및 인상폭에 대한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우선 ‘빅4’로 분류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전년에 비해 늘어난 손해율 역시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로, 적정 손해율인 77∼78%를 웃돌았다. 여기에 장마철이 겹친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없어 평균 손해율이 76.3%로 양호했던 것과는 천지차이다.
특히 3분기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통상 7~8월에는 휴가철로 인해 교통사고가 상승한다는 통계를 고려해도 ‘역대급 폭염’을 기록 중인 올해의 상승폭은 더욱 가파르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올 여름 교통사고량은 평시 대비 7~8% 이상 높게 기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손보사의 손해율 역시 6%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등 건보 보장성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으로 청구되는 병원비가 연간 55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또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사 입장에서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상품이지만, 적자 폭이 너무 클 경우 다른 상품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특정 회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업계 전반의 공생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2016년 말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간 손보업계는 손해율 개선 등의 이유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보험료 인상 없이 인하 경쟁만을 펼쳐왔던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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