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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수익성 제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20:41

보험손익 970억원 전년동기比 37.8% 증가
완전 자회사 편입 마무리 지주 협업 강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사진제공=동양생명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사진제공=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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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동양생명 대표가 장기종신보험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손익과 자본건전성도 개선 흐름을 보인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7일 우리금융그룹 2026 상반기 금융실적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9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준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계리적가정변경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보험손익을 시현했다”며 “투자손익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신보험 중심 상품 경쟁력 강화…보장성 APE 성장

동양생명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후 내실 중심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손익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동양생명의 신계약 APE(월납화보험료)는 3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상품별로 보면 ▲종신보험 1583억원(전체 45.8%) ▲건강보험 1285억원(전체 37.2%) ▲연금 및 저축보험 589억원(전체 17.0%) 등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은 장기종신 신상품을 출시하며 APE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동양생명은 사망보험금이 최대 7배까지 체증되는 ‘(무)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20년납 단일 구조 종신보험으로, 가입 후 일정 기간 사망보험금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다.

특히 비전속채널인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에서 장기 종신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보장성 신계약 APE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GA채널의 보장성 신계약 APE는 1181억원으로, 직전 분기(681억원) 대비 약 73.4%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종신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동양생명의 신계약 CSM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신계약 CSM은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지만, 전체 신계약 CSM에서 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4.9%에서 43.5%로 크게 확대됐다.

채널별 보장성 신계약 CSM 비중을 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GA채널이 5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p 감소했다. 반면 전속 채널인 FC와 DM 채널의 비중은 각각 19.9%, 13.3%로 전년 동기 대비 5.3%p, 4.9%p 확대되며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체 CSM 잔액은 2조6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CSM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수익성 제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투자손익 개선·K-ICS 상승…재무건전성 강화

동양생명은 금리 변동성에 대응한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자산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투자손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87억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K-ICS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가용자본 확대와 요구자본 감소 등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의 결과, 올해 2분기 말 기준 K-ICS비율 잠정치는 205%로 전년 동기 대비 28.0%p 상승했다.

이 기간 가용자본은 4조927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2850억원) 대비 15.0% 증가했고, 요구자본은 2조403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214억원) 대비 0.7% 감소했다. 가용자본은 늘리고 요구자본은 줄이는 자본관리 전략이 이어지면서 K-ICS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익과 재무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동양생명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승인하며,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 주주는 자본시장법령에 따라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교환비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신주를 배정받는다. 주식교환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신주는 오는 8월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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