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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여의도 통개발, 국토부와 논의 없었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7-23 16:50

"정비사업적으로 고려할 것 많다"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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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용산 통합개발은 정비사업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많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하반기 첫 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양 의원은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방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리콴유세계도시상 수상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여의도를 통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아파트 재건축이 진행 중인 여의도를 새로운 신도시에 버금가게 만들 수 있는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이러한 발언이 있은 후 영등포구 아파트값은 지난 주 0.14%에서 0.24%로 오름 폭이 확대됐다. 또한, 웃돈 2억원을 더 붙여도 매물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강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통개발 계획 실현 가능성을 묻자 김 장관은 "여의도・용산 통합개발은 도시계획적인 측면도 있지만 정비사업적으로도 고려할 것이 많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도시계획은 시장이 발표할 수 있겠으나 실질적으로 진행되려면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하에 이뤄져야 실현 가능성이 있으며, 법령 준수 등이 함께 이뤄져야 현실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의도 개발 계획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정부가 보유세 관련 대책을 내놓고 주택 가격 동향을 주시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여의도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은 고춧가루를 뿌린 것"이라며 "(국토부는) 서울시와 업무 협조가 잘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긴밀히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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