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산업혁명기, 아직도 오만한 한국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일상생활마저 통째 바꿀 것이라는 담론이 한국 사회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걸 입증하라고 하면 국회 의원회관 행사일정 리스트를 뽑아 보이면 깔끔하겠다. 2월 들어 ...
2017-02-27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위기설은 왜 반복되는가
[한국금융신문] 돌고 도는 게 역사라고 하더니 우리 경제에도 반갑지 않은 어둠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운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한국 경제 위기설 얘기다. 올해도 다시 고개를 든다. 이달 들어 금융시장에서 돌기 ...
2017-02-22 수요일 | 김의석 기자
법치와 정론 Ⅱ - 구속영장의 역학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합니다. 그러나……”1980년 당시 ‘국민학교’ 학생이었으니 세상 물정을 알면 얼마나 알았으랴만 드라마 시작과 함께 나왔던 것으로 기억나는 이 나레이션을 들을...
2017-02-16 목요일 | 정희윤 기자
공감 지향 기업경영 패러다임을 위하여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헌법재판소가 합당한 판단을 내릴 터이니 외압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과 언제까지 어떤 방향으로 얼른 탄핵심판을 끝내달라는 주장의 대립만이 전부가 아니다. “대법원이 있는데 헌...
2017-02-13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은산분리는 현대판 쇄국정책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읽지 못하고 문호를 굳게 닫고 서양 열강과 맞서 싸운 흥선대원군(이하응). 그는 “서양 오랑캐의 침입에 맞서 싸우지 않는 것은 화평하자는 것이요, 싸우지 않고 화...
2017-02-05 일요일 | 김의석 기자
법치와 정론은 살아 있나 Ⅰ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제 인권은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으면서 남의 아픔이나 권리에는 털 끝 만큼 관심 없는 사람이 딱 저 사람이다 싶었다.지난 25일 특검에 강제로 끌려 나온 최순실 씨 이야기다. 독일에서...
2017-01-31 화요일 | 정희윤 기자
땜질식 처방 서민금융대책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옛날 어느 임금이 신하들을 불러 모아 세상의 모든 진리를 책 한 권에 담도록 했다. 그러나 막상 책 한 권으로 줄여놓고 보니 이것도 임금에겐 너무 길었다. 열 페이지, 다섯 페이지, 한...
2017-01-19 목요일 | 김의석 기자
경제 살리자는 구호의 진정성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우리 음력 설이 보름도 남지 않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놓고 모두가 공감할 표현이 있다면 혼돈의 지속과 미래 불확실성이다. 모든 법과 제도는 온 나라 사람들이 합작한 결과라고 보...
2017-01-16 월요일 | 정희윤 기자
금융권 리더들의 비장한 출사표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정유년 새해를 맞는 금융권 수장들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디지털 금융 확산으...
2017-01-05 목요일 | 김의석 기자
“거절 합니다” 재벌 총수 나오려면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 탄핵 정국 터널 속 불가피한 고통암울했던 2016년은 일단 저물었다. 앞으로 1년 뒤 2017년을 돌아볼 때 그래도 살림살이 나아지고 나라의 정사가 안정을 찾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2017-01-02 월요일 | 정희윤 기자
2016년 빚더미 대한민국의 자화상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있다. 연말이면 상투적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단어를 쓰게 되지만 올해는 사건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격동의 한 해였다. 하...
2016-12-22 목요일 | 김의석 기자
권력과 기업유착, 누가 끊을 수 있나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 청문회가 상쾌하지 않았던 까닭지난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진행한 국정조사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당연히...
2016-12-12 월요일 | 정희윤 기자
내우외환에 휩싸인 한국경제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춘추시대 중엽, 초나라와 진나라가 대립(對立)한 시기가 있었다. 당시 진나라에는 극씨, 낙서, 범문자 등의 대부들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낙서는 초나라와 충돌하기 전에 정나라를...
2016-12-02 금요일 | 김의석 기자
금융권의 가산금리 얌체상혼
[한국금융신문] 금융(finance, 金融]) 본질은 자금 중개 기능이다. 여윳돈이 있는 사람의 자금을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선하는 게 본연(本然)의 역할이다. 금융은 돈의 물리적 이동을 매개(媒介)하고 있기도 ...
2016-11-25 금요일 | 김의석 기자
일해재단·차떼기, 미르·K스포츠 흑역사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속칭 ‘재벌’ 또는 ‘대기업집단’으로 불리는 재계가 장기간에 걸쳐 지탄의 대상으로 몰려 있다. 참고인인지 피의자인지를 가려서 살필 생각도 조사를 받은 총수와 조사 받을 일이 없는...
2016-11-21 월요일 | 정희윤 기자
가계빚 덫에 갇힌 서민경제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한국 사회란 것이 내게 빚을 권한다오. 알았소? 팔자가 좋아서 한국에 태어났지, 딴 나라에서 났다면 대출이나 받아볼 수 있겠나….” 현진건의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에 나오는 남...
2016-11-11 금요일 | 김의석 기자
험로 앞에 선 승부사 임종룡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지난 1991년 미국 동부 해안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했었다. 하나의 허리케인과 또 다른 기상전선이 충동...
2016-11-04 금요일 | 김의석 기자
허송한 20년, 갈림길에 선 경제 강국 꿈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는 각오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경총 포럼에서 강조했다는 말이다. 3분기 여러 악재...
2016-10-31 월요일 | 정희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경제사령탑 맞나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지금 경제가 위기고 민생이 지옥이다. 그런데 경제사령탑은 오간데 없고 위기 타개책은 행방이 묘연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향후 한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
2016-10-24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시효 만료 자살보험금 논란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장면1)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장에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보험사들에 대한 고강도 행정제재를 이어갈 예정이냐”는 ...
2016-10-14 금요일 | 김의석 기자
국감에 오른 낙하산 인사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새누리당의 참여로 파행 1주일 만에 정상 가동된 지난 4일 IBK기업은행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차기 기업은행장 낙하산(落下傘) 인...
2016-10-10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제4차 산업혁명’ 도전이자 기회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닥쳐오는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진단하기 위해 최근 한국금융신문...
2016-09-29 목요일 | 김의석 기자
‘가계빚 위기론’ 심상치 않다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부동산 호황 속 가계대출 증가 사상 최대주담대 금리 들썩…미국 금리 인상 긴장“가계빚 불안이 고개를 쳐든 지 3년 남짓 흘러지만 가계빚 폭탄이 터지지는 않고 있다. 집값이 받쳐주고...
2016-09-19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추석 경기와 김영란법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목표는 손가락에 있지 않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정신적 지도자이자, 지난 1993년 열반에 드신 성철(性徹) 스님이 1967년 합천 해인사 법문에서 했다는 이...
2016-09-09 금요일 | 김의석 기자
우리은행 매각에 직(職)을 걸어라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매각에 직(職)을 걸고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최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공고를 낸 이후 M&A시장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말들이...
2016-08-29 월요일 | 김의석 기자
인재 발탁이 조직 성패 좌우한다
[한국금융신문 오영안 기자] 조선의 4대왕 세종대왕은 우리가 아는 바처럼 당대 최고의 국왕, 아니 동북아 최고의 지도자였다. 지금에 와선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위대한 지도자 반열에 오른 몇 안되는 리더 중 한 사...
2016-08-22 월요일 | 오영안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