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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대세는 체크카드! 증권사 체크카드 출시 봇물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20-01-07 14:15 최종수정 : 2020-01-07 15:09

[WM국 김민정 기자]
최근 증권사들의 자체 체크카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증권사 체크카드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연동되기 때문에 돈만 넣어둬도 매일 이자가 붙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문 카드사 못지 않은 혜택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CMA 계좌를 디딤돌로 주식은 물론 자산관리 쪽으로 서비스를 넓힐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 등 9개 증권사 자체 체크카드 발행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정산을 앞두고 세제 혜택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가 돌아오면서 증권사들이 소득공제에서 유리한 체크카드 출시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체크카드의 소득 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 2배 수준이다.

증권사 체크카드의 원조격은 KB증권의 에이블 체크카드다. 현재 통신비, 포인트 등 혜택별로 4개의 카드 라인업을 갖췄다.

이 중 ‘KB증권 에이블(able) 아이맥스’ 카드는 KB증권 계좌로 투자를 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돼 있다.

CMA형 선택 시 당월 카드 사용실적의 3배까지 CMA 기본 수익률(최대 2.5%)이 추가 제공된다. 100만원을 사용했다면 300만원 예치금액까지 기본 수익률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

금융상품형 선택 시 금융상품 가입금액만큼 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대해 추가 수익률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 체크카드인 ‘더모아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CMA의 장점을 살리고 가맹점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월 사용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0.3%를 최대 월 1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이 많은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이용액에는 5~7% 캐시백이 월 1만원까지 추가로 제공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2월 생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 체크카드인 ‘유안타Daily+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일상생활에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카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는 물론 주요 편의점까지 필수적인 소비생활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소비 지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올리브영, 다이소 같은 트렌디샵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병원이나 약국, 택시 이용에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카드 고객 확보로 자산관리 확대 기대

한편 현재 금융당국에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을 등록한 증권사는 총 13곳이다.

이 가운데 자체 브랜드 체크카드를 출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9개사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자체 체크카드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자체 체크카드 발급에 나서는 이유는 ‘고객확보’를 위해서다.

체크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해당 증권사의 CMA 계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 유인 효과가 있고, 자연스럽게 투자 상품과 연결도 가능하다. 또 기존 고객에게는 증권사 CMA로 자금을 옮기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CMA 계좌를 디딤돌로 주식은 물론 자산관리 쪽으로 서비스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경쟁 상대가 은행, 핀테크 업체까지 확대됨에 따라 증권사 자체 체크카드를 통해 체크카드는 은행이라는 관념을 깨도록 할 것”이라며 “증권사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CMA가 주거래계좌로 바뀌며 주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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