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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윤종규, 스타트업 선점 불꽃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8 00:00 최종수정 : 2019-10-28 02:43

신한 퓨쳐스랩 122개·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KB 스타터스 기업수 확대·103건 제휴 진행

조용병-윤종규, 스타트업 선점 불꽃 경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혁신성장 일환으로 스타트업과의 시너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 윤종규 회장 모두 스타트업 지원을 늘리고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산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퓨쳐스랩은 2015년 1기부터 올해 선발한 5기까지 12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는 지난 9월 개소한 해외 퓨텨스랩인 인도네시아 선정 기업 4개를 포함한 수치다.

윤종규 회장은 KB이노베이션허브(KB Innovation HUB)를 운영, 펀드 조성, KB스타터스 선정 기업 확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혁신성장 플랫폼·스타트업 협업 확대

신한퓨쳐스랩 스타트업과는 다양한 협업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2018년 4기까지 72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빅밸류, 비주얼캠프, 어니스트펀드 등이 있다.

빅밸류는 국내 최초 연립, 다세대 등 비정형 부동산 시세를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신한퓨쳐스랩 2기 빅밸류는 신한은행과 빅데이터 기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산출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현재 신한은행에 도입괘 연립/다세대 시세,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8년 빅밸류 시리즈A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4기인 비주얼캠프는 VR/AR, 모바일 휴대폰에 적용되는 시선추적 아이트래킹 기술과 시선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비주얼캠프는 신한은행과 손가락 터치 없이 시선 추적으로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신한은행 영업점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플랫폼 ‘SOL(쏠)’에 시선추적 기술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2018년 비주얼캠프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1기 어니스트펀드와는 ‘투자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니스트펀드는 P2P금융업체로 이 시스템 구축으로 어니스트펀드를 이용하는 고객 예치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은 어니스트펀드에 1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를 기점으로 스타트업은 성장 기반을 얻었다. 어니스트펀드는 투자 당시 팀원이 4~5명에 불과했으나 P2P금융 업계에서 상위 업체로 성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스타트업을 위한 플랫폼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INNO TALK)’을 선보였다. 이노톡은 스타트업이 필요한 기업 성장단계별 정보, 컨설팅, 투자,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정보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해외 퓨쳐스랩을 개소해 현지 진출도 돕고 있다. 베트남 퓨쳐스랩에서는 8개 스타트업에 베트남 진출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은 베트남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 사업계약 7건을 체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베트남 퓨쳐스랩 스타트업도 3개사가 신한베트남은행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퓨쳐스랩 인도네시아 1기 기업도 선발한 상태다.

◇ KB스타터스 전폭 투자…협업 통한 성장 기반 마련

KB금융지주는 육성 스타트업 프로그램 ‘KB스타터스’ 지원 기업 11개사를 추가 선정해 74개사로 확대했다. 스타트업 협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103건 협업 제휴, 266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대표적으로 다구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링프라이스는 KB손해보험과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모바일 행동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저해빗은 KB증권·KB저축은행과 협업하고 있다.

실제로 KB금융과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윈-윈(Win-Win)’한 사례도 있다.

보안 인증업체 플라이하이는 2017년 KB스타터스 선정 이후 KB손해보험, KB증권, KB생명, KB캐피탈 등과 서류발급과 제출을 줄이고 인증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 편의성,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혁신 서비스로 투자를 받기도 했다. 플라이하이는 해당 서비스 이후 KB금융 CVC펀드로부터 10억원 투자 유치를 받았다. KB금융과의 협업 이후 성장도 이뤘다.

KB금융은 “플라이하이는 KB금융과 동반성장 효과로 작년 영업이익 259%, 매출액 93%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라며 “플라이하이는 KB금융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협업해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KB스타터스 9개사를 비디오 컨퍼런스로 미국 현지 전문 심사역에게 소개하는 1차 IR미팅을 진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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